접지케이블은 보통 어떤 기준으로 굵기를 정해서 사용하시나요?

전기설비를 보다 보면 접지케이블도 굵기가 여러 가지라서 궁금하더라고요. 단순히 전선 굵기에 맞춰서 선정하는 건지, 아니면 차단기 용량이나 설비 종류에 따라 별도의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접지케이블 선정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확인하시는지도 알려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접지 케이블 굵기는 단순히 전원의 몇 퍼센트처럼 정하기보다는 접지선의 역할이 무엇인지와 예상 고장전류를 안전하게 흘릴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현장에서는 특히 설비 외함에 연결되는 보호도체(PE)인지, 접지극으로 내려가는 접지도체인지부터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도체(PE)는 보통 상도체 굵기와 연계해서 선정합니다. 현재 KEC 기준에서는 같은 재질의 구리 보호도체라면 대표적으로 상도체가 16㎟ 이하이면 같은 굵기, 16~35㎟이면 16㎟, 35㎟를 초과하면 상도체의 약 1/2을 기준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예상 고장전류와 차단기의 동작시간을 이용해 열적으로 견딜 수 있는 단면적을 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차단기 용량도 간접적으로 중요합니다. 접지선에는 평상시 부하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지만 지락사고가 나면 큰 고장전류가 흐르므로, 예상 지락전류와 차단기가 얼마나 빨리 차단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굵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KEC에서도 차단시간이 5초 이하인 경우 S = √(I²t) / k 방식으로 보호도체 단면적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접지선이 케이블과 별도로 노출되어 설치되는 경우에는 기계적 손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KEC 기준상 보호도체가 케이블 일부가 아니고 별도로 설치될 때는 기계적으로 보호되면 구리 2.5㎟ 이상, 보호되지 않으면 구리 4㎟ 이상이라는 최소 기준도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① 상도체 굵기와 재질 → ② 차단기 및 보호장치 → ③ 예상 지락·단락전류와 차단시간 → ④ 접지선의 설치방법과 기계적 보호 여부 → ⑤ 접지 목적과 설비 종류를 확인해서 선정합니다.

    즉, 접지케이블은 단순히 부하전류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났을 때 고장전류를 안전하게 흘려 차단기를 확실히 동작시키고 그때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선정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최정훈 전기기사입니다.

    접지케이블은 사고가 났을 떄 흐르는 대전류의 열을 버티는 기준입니다. 이 기준으로 케이블의 굵기를 선정하죠. 지락이나 단락 사고가 나면 실제로 순간적으로 엄청난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전선이 녹아내릴 가능성이 있죠. 거기다가 규정에 따라서 이상전류가 흘러도 버티는 열적 허용 용량을 최우선으로 계산하는게 필요하죠.

    실제로 현장에서는 상전선 굵기와 차단기 차단시간을 확인해서 정하고 있습니다. 상전선 크기에 따라서 최소 기준이 정해지고, 차단기가 떨어지는 속도에 따라서 버텨야 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계적인 충격을 받기쉬운 환경이세는 계산값보다도 더 한단계 굵은 선을 써야만 안전을 확보하실수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대길 전기기능사입니다.

    접지케이블은 전기가 흐르는 메인 전선의 굵기와 누전 시 감전을 막아주는 차단기의 동작 속도를 바탕으로 굵기를 정합니다 전선이 얇으면 똑같은 굵기로 쓰고 전선이 아주 굵어지면 절반 정도로 줄여서 쓰며 벼락이나 기계적 손상 위험에 따라 최소 굵기 기준을 맞추어 사용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환 전기기사입니다.

    접지케이블의 굵기는 단순히 전원선 굵기에 맞춰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장전류가 흘렀을 때 안전하게 견딜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원선의 굵기, 차단기 용량, 접지방식, 설비의 종류 등을 함께 확인하며, 특히 전원선의 굵다고 해서 접지선도 무조건 같은 굵기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