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유 없이 살이 빠졌는데 이상이 있는건가요?
2개월 전, 훈련소에서 훈련 마지막 주가 되었을 때
우연찮게 체중계로 몸무게를 측정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때 고된 훈련 때문인지 입대하기 전보다 4kg가 빠졌었습니다. (100→96)
그리고 자대로 배속된 후 저는 업무 외에는 그렇게 고된 일도 있지 않았고
매일 밤 라면이나 과자 같은 군것질을 하고 주말엔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그런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루틴이면 살이 찌는 게 당연하겠으나,
5일 전 오랜만에 체중을 재보니 오히려 5kg가 빠져 있었습니다. (96→91)
이게 훈련소에서 훈련한 게 지금까지도 영항을 주는 건지,
군대 적응 과정에서 온 스트레스가 이유인지,
아니면 혹시 무언가 저한테 병이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 걱정입니다.
제 몸이 이상이 있는 건가요?
건강검진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군 복무기간 동안의 체중 감소에 대해 문의 주셨는데요,
흔히 문제가 되는 체중감소는 6개월 동안 체중의 5% 이상 감소한 경우로 판단합니다. 다만, 이 기준은 다른 환경 변화가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군대 생활이 고되지 않다 하더라도, 주위 환경 변화 자체가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체중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대사 관련 질환, 갑상선 문제, 소화기 질환 등이 체중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체중 감소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대부분은 식사량이 감소하거나 운동량이 증가해서 그렇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없다면 암일경우에도 체중감소가 발생가능하니 병원 진료 보도록 하세요.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나이 / 군대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 개인적으론)
혹시 집에서 드시던 양보다 , 섭취량이 줄었거나
집에서의 움직임보다는 , 현재 활동이 늘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신경쓰이는 점이 있으시다면 , 검진등을 고려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건강하게 군생활 마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