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안좋으면 복수가 차는 이유가 뭔가요?
간이 안좋으신 분들 보면 복수가 차서 힘들어하시던데 간이 안좋으면 복수가 차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복수가 차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문맥 고혈압이 발생하여 혈액이 장막 순환계로 쏠리면서 복수가 발생합니다. 복수가 형성된 초기에는 신장에서 염분 저류가 수분 저류보다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염분 섭취가 많을수록 복수는 더 증가합니다. 저알부민혈증과 혈장의 삼투압 감소로 인해 혈장에서 복강으로 수분이 이동합니다.
복수의 치료는 크게 비약물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구분됩니다. 복수는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발생하므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경변증이 현저히 진행되어 저나트륨 혈증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수분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염분은 하루에 1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엄격한 저염식은 식욕의 저하를 유발하여 영양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초기에는 이뇨제를 이용한 약물 요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수가 일정량 이상 차서 호흡 곤란 등 다른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가서 주삿바늘로 뱃속의 물을 빼는 대량 복수 천자라는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간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장기인데 그 중에는 알부민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간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간의 기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알부민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떨어져 있게 됩니다. 이러한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삼투압 현상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복강내로 체액이 누출되게 되며 그로 인해서 복수가 차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간이 좋지 않으면서 체내에 존재하는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몸의 다른 공간으로 물이 빠져나가서 복수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