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머리를 하루만 안 감아도 떡지고 기름진 사람이 있던데, 이런 사람들은 위생관리 소홀하면 탈모위험이 높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친한 지인분이 매일 머리를 감는다고 하는데 오후부터 머리가 기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두피가 너무 지성이면 문제가 생길 거 같고 탈모도 더 진행이 될 거 같은데 이런 케이스는 치료는안되나요?

그래서 그런지 정수리쪽이 훤하더라구요. 원래 숱이 많았는데 기름진 두피 때문에 고민이라고 합니다.

체질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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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두피 자체만으로 탈모 위험이 직접적으로 증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지 분비는 주로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으며, 두피가 쉽게 기름지는 것은 피지선 활성도가 높은 상태를 의미할 뿐 모낭을 직접 손상시키는 요인은 아닙니다. 따라서 “머리가 빨리 기름진다”는 사실만으로 탈모가 진행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피지 분비가 과도한 상태가 지속되면 두피 환경이 변하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피지 축적은 말라세지아와 같은 진균 증식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만성 염증이 모낭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 반응은 탈모를 유발한다기보다 기존 탈모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지성 두피와 탈모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공통된 원인인 호르몬 영향, 특히 안드로겐 관련 탈모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50대 여성에서 정수리 부위가 점차 비어 보이는 양상은 여성형 탈모의 전형적인 소견이며, 이는 피지 문제와 별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생 관리 측면에서는 지성 두피일수록 하루 1회 샴푸는 적절하며, 오히려 감지 않으면 피지와 염증이 축적되어 두피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주 감는 것 자체가 탈모를 유발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며, 다만 자극이 강한 제품이나 과도한 마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진균 샴푸를 사용하여 염증을 조절하고, 여성형 탈모가 확인되면 미녹시딜 도포를 기본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경우에 따라 호르몬 조절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 체질 문제로 방치하기보다는 두피 상태와 탈모 유형을 구분하여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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