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PM 좋아하셨으면 취향이 이미 또렷한 편이라 대체품 찾기가 오히려 쉬워요. 그 맛의 정체가 생각보다 단순하거든요.
그 제품은 아쌈 계열 홍차에 분유(크리머)랑 설탕을 미리 섞어둔 분말이에요. 진한 우유맛에 홍차 향이 텁텁하지 않게 깔리는 게 특징인데, 구성이 비슷한 제품이면 맛도 꽤 근접하게 갑니다.
가장 확실한 건 같은 제품을 대용량으로 사는 거예요. 편의점이나 소포장으로 사는 것과 온라인 50개입 이상 벌크로 사는 게 잔당 단가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지기도 하거든요. 비교하실 때 총 가격 말고 꼭 '한 잔에 얼마'로 환산해서 보세요. 이것만 해도 부담이 확 줄어요.
다른 분말 제품 중에는 립톤 밀크티나 대만식 인스턴트 밀크티 분말들이 결이 비슷한 편이에요. 다만 제품마다 단맛이 유난히 세거나 크리머 향이 강한 편차가 있어서, 바로 대용량으로 가지 마시고 소용량으로 한 번 맛보신 뒤에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성비의 끝은 직접 타 먹는 방식이에요. 아쌈 홍차 티백 두 개를 우유 200ml에 넣고 약불에서 3분 정도만 데우면(팔팔 끓이면 비린내가 납니다) 로열 밀크티가 됩니다. 티백값이 싸서 한 잔에 몇백 원 수준이고, 단맛은 설탕이나 연유로 그날 기분대로 조절하면 돼요.
정리하면 그 맛 그대로 가고 싶으면 대용량 구매, 비슷한 맛을 더 싸게 가려면 타사 분말 소용량 테스트, 최저 단가는 아쌈 티백에 우유입니다. 저는 평일엔 티백으로 데워 먹고 바쁠 때만 분말 쓰는 식으로 섞어 쓰는데 이게 제일 오래 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