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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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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대표곡인 녹턴의 음악적 특징이 뭔가요?

쇼팽은 일반적인 춤곡인 폴란드의 마주르카나 빈의 왈츠의 선율과 표현의 폭을 넓혔고 전주곡을 독립적인 장르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하던데요. 쇼팽의 대표곡인 녹턴의 음악적 특징이 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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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쇼팽의 녹턴은 감성적인 면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음악입니다. 쇼팽은 페달을 활용한 새로운 표현법을 도입해 비극의 여운이 오래 남아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감정 표현의 수준이 한 층 심화되었고 극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수줍게웃는타킨108
    수줍게웃는타킨108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녹턴은 쇼팽의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로, 밤에 혼자서 감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곡된 곡입니다. 녹턴은 주로 피아노로 연주되며, 감성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쇼팽 녹턴의 음악적 특징은 연주자와 청취자에게 평화로운 분위기를 전하는데 뛰어납니다. 부드럽고 로맨틱한 선율가와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기법이 녹턴의 특징입니다. 녹턴은 주로 솔로 피아노로 연주되며, 그 음악은 밤의 정적인 분위기와 감성을 담아내어 듣는 이로 하여금 그림 같은 상상을 하게마들게 되는 음악 입니다.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쇼팽, 녹턴 작품9 제2번의 대표적인 특징은 첫 도입부부터 서정적이고 꿈결같은 멜로디가 펼쳐지고, 전편에 자연스러운 바레이션으로 반복되면서 감미롭고 마지막 코다에서는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 격앙되듯 짧지만 인상적인 오른손 트릴을 전개합니다. 하지만 이내 본래의 선율로 돌아와 여운을 남기며 잔잔하게 마무리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쇼팽이 작곡한 21곡의 녹턴 [혹은 ‘야상곡(夜想曲)’] 중 하나이다. 흔히 쇼팽의 녹턴하면 이 곡을 연상시킬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곡이기도 하다.

    작품 배경

    낭만파 시대에 피아노 음악의 대가로서 피아노 독주곡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쇼팽은 녹턴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잡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녹턴의 창시자’로 불리는 존 필드(John Field)의 녹턴에서 영향을 받아 고국인 폴란드에 살았던 열일곱 살 때(1827년)부터 녹턴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답습하기도 했었으나 점차 그만의 풍부한 어법으로 녹턴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그 분기점이자 전환점이 되어준 것이 작품 9의 세 곡(제1, 2, 3번)이다. 악보로 출판된 쇼팽 최초의 녹턴집이기도 한 이 세 곡은 존 필드의 영향도 드러내고 있지만 한층 풍부하고 세련된 면모를 보여준다.

    쇼팽은 ‘녹턴’을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여 마치 노래하는 듯한 느낌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오른손 멜로디를 많이 만들어냈다. 그중 2번의 멜로디는 쇼팽 음악이 가진 보편성의 개가다. 이 곡은 한번만 들어도 잊을 수 없는 선율로 발표 당시에는 평범한 선율의 감성적인 살롱 음악에 불과하다는 비평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음악 구성

    첫 도입부부터 서정적이고 꿈결같은 멜로디가 펼쳐지고, 전편에 자연스러운 바레이션으로 반복되면서 감미로운 연주에 몰입하게 된다. 보통 쇼팽은 화려한 왼손 반주를 많이 강조하였던 데 반해 이 곡에서는 단순하게 같은 리듬의 음형을 반복하고 있다. 대신 오른손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그 단순함을 상쇄시켜주지만 연주자의 섬세한 피아노 터치가 요구된다. 마지막 코다에서는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 격앙되듯 짧지만 인상적인 오른손 트릴을 전개한다. 하지만 이내 본래의 선율로 돌아와 여운을 남기며 잔잔하게 마무리된다.

    연주 정보

    19세기 후반 미국의 피아니스트 겸 음악 비평가인 제임스 후네커(James Huneke)는 이 곡에 대해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순수한 터치로 연주한다면 진부해질수 없는 명곡’이라고 평했다. 즉, 이 곡의 성패는 얼마나 때묻지 않은 감성으로 연주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것인데, 한 시대를 풍미한 쇼팽 스페셜리스트들이 그들만의 순수한 터치로 많은 명연을 남겼다. 먼저 자타 공인 20세기 최고의 쇼팽 연주자였던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이 1965년 로마의 RCA 스튜디오에서 리코딩한 세 번째 녹턴 전집에 있는 녹음이 단연 첫 손에 꼽힌다. 특유의 깊은 시정과 리리시즘은 가히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다.

    한편 1965년 체코의 피아니스트 이반 모라베츠(Ivan Moravec)의 라이브 실황 녹음과 독창적인 쇼팽 해석으로 명성을 날렸던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상송 프랑수아(Samson Francois)의 1966년 녹음도 전설 가운데 하나다. 생동감이 넘치는 명연으로는 지휘자로도 마에스트로의 반열에 오른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Vladimir Ashkenazy)의 1983년 녹음, 포르투갈 출신의 여성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레스(Maria Joao Pires)의 녹음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