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침에만 한 쪽 눈 겹주름 지는데 왜 그런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속눈썹 연장 한 후로 겹주름이 잡혀서 뗐는데 뗀 지 3주가 넘어가는데도 아침마다 한 쪽 눈 쌍꺼풀 겹주름이 지는데 왜 그런 거죠? ㅠㅠ 아침에 붓기 빠지면 원래 라인대로 선명해져요 병원 가니까 풀린 거 아니라고 지켜보라고 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 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병원에서 "풀린 것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면,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피부 상태와 붓기, 그리고 일시적인 탄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침에 눈이 붓는 것은 누구나 겪는 현상이지만, 쌍꺼풀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 미세한 붓기가 라인 모양을 바꿉니다.

    자는 동안 혈액 순환이 더뎌지면서 눈꺼풀에 정체된 수분이 눈꺼풀 피부를 약간 두툼하게 만들면, 기존의 쌍꺼풀 라인이 피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 위에 새로운 주름(겹주름)을 하나 더 만드는 것입니다.

    붓기가 빠지면서 원래 라인으로 돌아온다면, 쌍꺼풀 자체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속눈썹 연장을 하면서 발생했던 자극이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연장을 붙이는 과정에서 눈꺼풀을 위로 당기거나, 연장된 속눈썹의 무게를 견디느라 눈꺼풀 피부가 일시적으로 늘어지거나 피로해졌을 수 있습니다. 3주 정도 지났다면 연장의 직접적인 자극은 사라졌겠지만, 예민해진 피부 탄력이 예전처럼 팽팽하게 복구되는 데는 개인차가 있으며, 보통 눈꺼풀 피부가 얇은 경우 탄력 회복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면, 쌍꺼풀을 유지하는 조직(실이나 유착)은 건재하다는 뜻이며, 아침 붓기만 빠지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으로 즉, 피부의 탄력이 조금 더 올라오고 눈꺼풀 부종 관리가 되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아침에 겹주름이 심하다면,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해서 눈가에 가볍게 대주어 붓기를 빠르게 빼주도록 하고, 베개를 약간 높게 베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얼굴 쪽으로 수분이 덜 쏠려 아침 붓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눈가 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이 더 잘 잡히므로 아이크림 등을 이용해 탄력 관리를 해주도록 하고,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면 피부가 늘어나므로 눈이 불편해도 최대한 만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큰 수술이나 시술을 고민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므로 속눈썹 연장 이후 예민해진 피부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만약 1~2달이 지나도 아침마다 겹주름이 사라지지 않거나, 아예 라인이 변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그때는 다시 성형외과를 방문하여 '눈꺼풀 피부의 탄력 저하'나 '지방 재배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