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인지 바로 알 것 같아요. 앱 아이콘을 길게 눌러 뜨는 메뉴에서 강제 종료 바로 옆에 보관이 있어서 손가락이 살짝 빗나가면 그대로 보관이 되어 버리죠. 이 보관은 삼성이 만든 게 아니라 구글 플레이의 앱 보관 기능이고, 앱 본체만 지우고 로그인과 설정은 남겨서 다시 누르면 재설치해 주는 구조라 경고창 없이 바로 실행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매번 수백 메가를 다시 받게 됩니다.
경고창을 켜는 설정은 없지만, 이 보관 자체를 꺼 버릴 수는 있어요. 플레이 스토어를 열고 오른쪽 위 프로필을 누른 뒤 설정, 일반으로 들어가면 앱 자동 보관 항목이 있어요. 이걸 끄면 저장공간이 부족할 때 안 쓰는 앱을 알아서 보관하는 동작이 멈추고, 아이콘 메뉴의 보관 버튼도 사라지거나 작동하지 않게 돼요.
그리고 강제 종료는 아이콘 길게 누르기 대신 설정의 앱에서 해당 앱을 눌러 강제 중지를 쓰시면 보관 버튼과 아예 마주칠 일이 없어요. 이미 보관된 앱을 모바일 데이터로 다시 받는 게 아까우시면 플레이 스토어 설정에서 앱 다운로드 환경설정을 와이파이로만으로 바꿔 두시면 실수로 눌러도 데이터는 안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