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재난 구조에서 말하는 골든타임은 72시간으로 잡습니다. 사람이 물이나 음식 없이 버틸 수 있는 한계, 그리고 저체온증이 오는 속도를 감안해서 나온 기준이라고 해요. 다만 홍수는 지진 붕괴랑 성격이 좀 달라서, 물살에 휩쓸린 경우엔 사실상 첫 몇 시간이 승부라고 보는 편입니다. 반대로 지붕이나 높은 지대에 고립된 분들은 물만 확보되면 며칠도 버티기 때문에 72시간이 지나도 수색을 포기하지 않는 거고요.
네팔처럼 산악 지형에 도로랑 통신까지 끊긴 곳은 구조대가 현장에 들어가는 데만 하루 이상 걸리는 일이 많아서 실질적인 골든타임이 더 짧아지는 게 안타까운 부분이에요. 우리 국민 9명 관련해서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라인이랑 현지 대사관이 계속 움직이고 있을 테니, 가족분들은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해 두시면 상황 공유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무사히 다들 찾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