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넣고 계신 재료들은 영양, 식감 모두 고려했을 때 서로를 잘 보완하는 우수한 조합이라 드셔도 괜찮아 보입니다!
거친식감의 현미, 귀리, 보리를 찹쌀이 부드럽게 감싸주고, 멥쌀에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을 검은콩, 병아리콩, 렌틸콩이 채워주는 이상적인 구조입니다. 여기에 정종(청주)을 약간 넣어주시는 것도 신의 한 수인데, 알코올 성분이 잡곡의 딱딱한 전분 구조를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밥맛을 높이고 잡내를 잡아주게 됩니다.
강황가루도 항염 효과가 뛰어나며, 콩에 있는 일부 지방 성분이 강황의 커큐민 흡수율을 높여주니 영양적으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러나 성질상 특별히 충돌하는 재료는 없으나, 한 번에 10가지에 달하는 종류의 잡곡이 들어가면 위장이 약하신 분들에겐 조금 소화 부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시는 분들에겐 딱딱한 콩류는 미리 충분히 불려서 사용하시어, 강황의 강한 향이 잡곡의 구수한 맛을 가리지 않도록 지금처럼 약간만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압력밥솥의 잡곡 코스라면 거친 곡물도 속까지 잘 익으니, 지금의 레시피대로 건강하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