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방학이나 연휴에는 일주일에 한 번 나갈까 말까 합니다. 집이 편하고 밖은 돈도 체력도 쓰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종강하고 두 번 정도 근처 약속만 나가셨다면 요즘 대학생 중에는 그런 분들 정말 많습니다. 이상한 게 아니에요. 다만 스스로 답답하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신호로 보고 아주 작은 외출부터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멀리 여행 계획을 세우면 준비가 부담스러워 결국 안 나가게 되거든요. 저는 목적 없는 30분 산책, 카페에서 책 한 챕터 읽기, 도서관에서 두 시간만 있다 오기처럼 문턱이 낮은 걸 정해둡니다. 요일을 하나 정해서 그날은 무조건 밖에서 한 끼 먹기 같은 규칙도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낮에 잠깐이라도 밖에 있으면 수면 리듬과 기분이 확실히 달라져요. 반대로 나가지 않아도 컨디션이 괜찮고 스스로 만족스러우시다면 굳이 남들 기준에 맞추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무기력해서 못 나가는 것과 편해서 안 나가는 것만 구분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