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임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완전히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특히 가임기였고 첫 번째 사정 이후 소변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째 관계를 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쿠퍼액 자체에는 보통 정자가 거의 없거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직전 사정 후 요도 안에 남아 있던 정자가 쿠퍼액과 함께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무방비 삽입 시간이 길지 않았고, 삽입 횟수도 많지 않았으며, 이후 바로 콘돔을 착용했고 사정도 콘돔을 낀 상태로 질 밖에서 한 점은 위험도를 낮추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가임기 중 무방비 삽입 자체는 있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관계 후 72시간 이내라면 응급피임약 상담을 고려할 수 있으며, 특히 배란 시점에 가까울수록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예방 효과에 유리합니다.
임신 여부는 너무 일찍 검사하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보통 관계 후 10일에서 14일 이후 혈액검사, 또는 생리 예정일이 지난 뒤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