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가까운 행성 순서대로 정리하면,
- 수성 (가장 안쪽)
- 금성
- 지구
- 화성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가까운”이라는 말이 평균 거리가 아니라, 실제로 두 행성이 궤도를 따라 움직일 때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거리를 말합니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각자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돌고 있는데, 궤도의 모양과 크기, 위치가 달라서 항상 일정한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수성은 태양 가장 가까운 궤도를 돌기 때문에, 궤도 안에서 위치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즉,
- 금성이나 화성도 때때로 지구와 가까워지지만,
- 수성은 태양 쪽 아주 가까운 궤도를 돌면서 지구가 궤도 반대편에 있을 때 두 행성 사이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질 수 있어요.
더 쉽게 말하면,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원형 트랙을 몇 바퀴 돌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수성은 안쪽 트랙, 금성은 조금 바깥쪽, 지구는 그 다음 바깥 트랙이고요. 수성과 지구가 각기 트랙 위에 있는 위치 차이에 따라 두 행성 사이 거리가 달라집니다.
이때 어떤 위치에서는 수성이 지구와 아주 가까워질 수 있어, 평균적으로 보면 수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태양과의 거리 순서와는 별개로 행성들이 공전할 때 두 행성 간 가장 가까운 거리를 비교하면, 수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