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대 외박을 나와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텐데, 갑작스러운 복통과 울렁거림으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평소 부대 식단을 드시다가 바깥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기름진 치킨을 짧은 시간 안에 섞어 드시면 위장이 큰 자극을 받아서 탈이 나기 상당히 쉽습니다. 찬 음식으로 위장 온도가 낮아져서 소화 기능이 둔해진 상태에서 기름기가 들어가서 소화불량이나 장염 증상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술을 안 드셨더라도, 속을 비워낸 뒤에 여전히 울렁거린다면 위장 점막이 한껏 예민해져 있고 붓기가 가라앉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오늘은 되도록 음식을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배가 고프시더라도 무리해서 일반식을 드시지 마시어, 미지근한 물이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면서 자극받은 속을 진정시켜 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수분을 보충해 주시며 반나절 정도는 가볍게 속을 비워두시는 것이 좋고, 이후에 식사를 하실 때는 차갑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나 유제품은 되도록 배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대신에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흰죽이나 자극이 없는 맑은 국물을 평소 식사량의 절반 정도만 천천히 씹어서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하루는 놀란 위장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셔야 남은 외박 일정도 무사히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대에 복귀하실 수 있으니 푹 쉬면서 속을 달래는데 집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복귀 전까지 울렁거림이 멈추지 않거나 상태가 나빠진다면 되도록 약국이나 응급실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남은 시간 편안하게 휴식하시어 무사히 복귀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