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자로서 괜찮을지 고민이 됩니다.

남친이 운전하는걸 하도 부담스러워해서

제가 운전을 했는데

서울로 가는데 아침에 밀리지 않는 시간대 가는게 좋겠다면서 제가 운전을 하는데 일찍가자고 하는겁니다.

너무 일찍 나서서 진짜 엄청 힘들었어요... ㅠ

그리고 다음날 가까운 근교로 가는데

원래는 가까운데는 본인이 운전하겠다 하더니

출근하는데 차를 안가지고 왔다고 저보고 운전을 해달라는 겁니다.

근데 그전날 너무 피곤해서 운전해주면 안돼냐 했더니

집에 들렸다가 가면 늦을거같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어떠냐 해서

제 차를 결국 끌고 갔는데 좀 화가 나는데 참았어요..

근데 남친이 제 눈치를 보다가 제가 화가 좀 풀려서

장난으로 하는 말이

본인 누나가 어디 출장갔다가 오는데

놀러가는 근처여서 집에 올때

부모님이 같이 데리고 가는게 어떠냐고 했다는데

순간 너무 열이 받는겁니다.

그래서 울었더니 저보고 너무 자꾸 부딪혀서

나중에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건지

저한테 미안하다고 노력한다고 하더니

잘살수 있을지 고민된다는게 무슨말인지

제가 화를 못참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