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싸우고 나서 이별을 통보받았는데요

제가 하루는 남친집에서 픽업해서 서울을 갔다가 다시 바래다주고 다시 저희집에 왔고

그 다음날 여행을 가는데 남친이 운전을 하기로 했는데

저보고 자기 출근한다고 한번만 더 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막상 다음날이 되니 너무 피곤해서

남친한테 집에가서 차 가지고 운전좀 해주면 안돼냐고 하니까

일하느라 답장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예민해져 있는 상태인데

남친이 남친 부모님이 본인 여동생까지 공항에서

픽업해서 오라고 (여행가는 곳이 공항 근처였습니다.)

장난으로 그랬다는 거에

갑자기 너무 빡쳐서

울면서 나중에 육아도 나 독박육아 시키는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남친이 그 이후로 결혼얘기가 없어지더니

저의 그런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고민이 된다고 했는데 그 일이 지나고

3주정도 저한테 선물도 주고 노력하고

같이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했는데

나중에 제가 또 그때 고민되는건 어떻게 됐냐고 하니까

결혼해서도 힘들 거 같다고 저보고 여기까지 하자고

새해첫날 카톡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렇게 통보받을 정도로 잘못한 건가요?

제가 저런 일로 우는 모습이 충격이었다고 하는데

여자를 체력적으로 힘들게 한데다가

동생까지 데려오라는 장난섞인 말을 듣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감정조절을 너무 못한건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