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편두통)이 너무 잦고 심합니다. 조언이나 진찰 경험담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병원에 몇번 가보긴 했었는데 정도는 너무 심하고 제대로된 치료가 되지 않아 이곳에 문의를 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어릴적부터 건강이 남들보다 약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술담배는 하지 않고요.
운동은 꾸준히 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두통이 너무 자주 일어나는 편이어서 근력 위주 운동과 유산소로는 달리기보다는 등산이나 탁구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식단도 햄버거 튀김 종류는 피하고 한식 위주의 식단을 합니다.
185/ 79 로 신체적으로 비만은 아니고요.
그럼에도 두통이 자주 일어나서 심할 경우엔 보름 이상이나 지속돼서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일어납니다.
발열은 예전에 40도씩 올라간 적이 2,3번 있었던 이후로는 없는 편입니다.
다만 귀, 눈, 코 목 허리 등을 통한 통증으로 인해 올라오는 두통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무조건 두통이 일어납니다.
병원에는 가보아도 멀쩡할 때 가게 되니 별 다른 증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거나,
복장 뼈 옆구리 부분에 염증이 있다는 진찰로 물리 치료를 몇차례 받아보았습니다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혹시 선생님들께서는 저와 비슷한 경우를 가진 환자를 진찰하신적이 있으신지
그에 대한 진찰 경험담 및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편두통 통증은 심장이 뛰는 것과 같은 박동성이 흔하여 환자는 ‘욱신욱신’ 또는 ‘지끈지끈’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지속시간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경우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두통의 강도는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매우 심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도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편두통이 생기기 전에 “조짐 또는 전조(aura)”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조짐증상의 존재 유무는 편두통의 분류와 진단에 중요합니다. 조짐전조증상은 시야의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주변이 반짝거리거는 형태가 가장 흔합니다.
두통약을 먹으며 조절해보시고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보통의 경우 두통의 원인을 못찾으면 심리적인 문제나 스트레스가 이유가 됩니다.
상기 두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가까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두통은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두피를 지나가는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편두통의 원인이라는 혈관가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에는 유전적 또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자극에 의한 기준점(역치)이 낮아져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관의 확장이나 수축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도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급성기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방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참기 보다는 약물을 드시고 최대한 빨리 두통과 동반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치료의 경우 통증 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강도를 약화시키면서 급성기 약물에 대한 반응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을 통해서 증상을 경감할 수 있으며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다면 이를 파악하고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편두통을 좋게 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은 없으며 음식의 종류에 제한 없이 골고루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급적 내원하시어 진찰을 받으시고, 편두통이 맞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