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는데, 그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어요.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는 태풍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했어요.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의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어요. 그러나 2000년 이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높이기 위해서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요.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해요.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해요. 이때, 회원국에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의 경우, 태풍위원회에서 해당 태풍 이름을 퇴출하고 새로운 이름을 선정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