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없을까요?

2020. 08. 29. 01:18

정말이지 스스로 거세를 하고 싶을정도로 거의 매일 야동을 보고 있습니다. 나이도 40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이런것을 찾아보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하고, 이런 에너지와 리비도를 좀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곳에 쓰고싶습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단순히 꾸준히 운동해라 명상을 해라 이런 대답은 별다른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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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동을 보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시고, 좀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원하시는 군요.

좀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매일 야동을 보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누구를 해하는 것도 아니고, 마약이나 알콜처럼 내 몸에 무리를 주는 것도 아닐텐데요.

글쓴이가 거세를 하고 싶을 정도로 본인의 욕망에 자괴감이 드시나봅니다만,

나이들어서까지 이런 것을 찾아본다고 한심해 하실 것 까지는 없습니다.

여러 연구에서도 나이들어서의 성생활을 원활히 하는 것이 인생에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성욕은 본능적인 욕구이므로 일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신다면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되실 수 있습니다.

남자 100명을 늘어세워놓고 성욕의 강도를 측정한다고 했을 경우,

글쓴이는 100명중 몇번째에 속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마찬가지로 '식욕'의 강도를 측정할 경우 글쓴이는 몇번째로 속할까요?

사람마다 욕망의 강도는 다릅니다. 이성의 작용으로 억눌려지는 본성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와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지나치게 자기 비하를 하실 필요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다만, 글쓴이께선 스스로의 행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니

지금의 행동에 대해서는 '중독' 이라는 느낌이 들고, 스스로 제어가 안되신다면

병원을 찾는 것도 방법이실 것입니다.

약물의 방법도 있고, 상담치료의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의 글 몇마디로 해답을 찾기는 힘드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욕을 승화시켜 그 에너지를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만,

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또한 덕망높은 종교인도 아닙니다.

성욕은 성욕일 뿐입니다.

자기비하 줄이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야동을 즐기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2020. 08. 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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