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물집 상처, 주변에 압통이 있는 경우
대략 5일 전 오른손 너클파트(주먹의 중지) 부분에 스키샵 의자에 찍혀서 가벼운 찰과상이 있었고, 자고 일어나니 동그랗게 물집이 생겨있었습니다. 별 이상 없이 3일정도 생활하다가 물집이 한 번 터졌고, 고름은 아니지만 투명한 액체가 빠지고 다시 채워지기를 반복하다 물집을 감싸고 있던 껍질이 벗겨지게 되면서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틀정도 상처에 올라오는 고름을 대충 닦아 내며 넘어갔는데, 어제부터는 해당 부위 주변 범위에 압통이 발생하고 손을 쥐고 펼 때, 스칠 때 상당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딱지가 생겨서 통증은 덜한 편입니다. 계속 스노우보드를 타고 있어서 팔과 다리, 목을 포함한 전신에 근육통도 있는데, 이게 보드 때문인지 상처 때문인지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골수염의 증상으로 압통과 고름, 근육통이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고 내일 병원을 가보려 하는데, 어느 병원에 내원해야 할까요? 현재는 피부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첨부하니 혹시 심각해 보이는지 말씀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상처 부위가 물집이 생긴 후 고름이 차고 압통이 발생한 것은 감염 가능성을 시사하며, 현재 딱지가 생겼지만 통증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해서 투명한 액체가 나왔던 점도 감염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이 채 가라앉이 았고 어느정도 진행중인것으로 보이며 피부과 (피부질환 보는 피부과. 피부미용 병원 말구요) 방문하셔서 제대로 진료 보고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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