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기독교 교단의 특징과 성향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관대****
2021. 07. 27. 09:24

현재 교회를 보면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 등등 여러종류가 있던데 기독교의 한종교에서 여러 종파가 나온 이유와 각 교단의 특징이나 성향 차이점에 대해 여쭤봅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먼저 기독교보다는 개신교라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기독교는 중국에서 크리스트교를 한자로 표기한 것인데,

천주교 외에도 정교회, 마론파 기독교(레바논, 천주교와 공통점이 많으며 바티칸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이집트 콥트 기독교 등을 통칭합니다.

한국 교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신교 종파는 크게 성공회(영국 국교회),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입니다. 그리고 같은 장로교에서도 예장(예수교 장로회), 기장(기독교 장로회)으로 나누어집니다.

한국 개신교가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이었습니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의 개신교 종파가 활발한 선교활동을 벌였습니다.

1. 성공회(영국 국교회)

영국 국교회라고도 합니다. 다른 개신교 종파보다는 천주교와 공통점이 더 많은 종파로, 천주교처럼 성호를 긋고, 세례명이 있습니다. 신도 수는 다른 종파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사회적 활동은 교단의 규모에 비해 매우 왕성합니다. 예수원을 만드신 대천덕 신부님(영어명 토레이) 외에도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이 성공회 신도로 유명합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성공회 성직자(다른 개신교와 다르게 '신부'라고 합니다)이기도 합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도 성공회 신도로 '승연관'이라는 강의실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에서 천주교와 공통점이 더 많다고 했는데, 천주교의 수장이 교황(콥트 기독교도 '교황'이라 합니다), 각 국가의 정교회 수장이 '대주교'인 것처럼, 성공회 수장은 켄터베리 대주교입니다.

2. 장로교(Presbyterian Church)

한국 개신교 종파 중 가장 신도 수가 많은 종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기원은 캘빈(프랑스어로는 '칼뱅')에서 시작됩니다. 한미수교 이전부터 선교활동이 이뤄진 기록이 있는데, 1866년 셔먼호 사건에 동승한 토머스 선교사(영국인입니다)가 대동강까지 올라와 한자 성경을 조선인에게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외국인 장로교 선교사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언더우드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어 이름으로 '원두우'라는 이름도 갖고 있으며, 연세대학교에는 언더우드 기념관이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장로교는 개신교 종파 중 비교적 엄숙한 종파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워십보다는 강론의 깊이에 많은 초점을 맞춘 종파로, 유교적인 한국문화와 잘 맞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

3. 감리교(Methodist Church)

캘빈교, 루터교가 종교개혁 시점에 있었던 것과 달리, 감리교는 역사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존 웨슬리(한국에서는 '요한 웨슬리'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에 의해 시작된 종파입니다. 참고로 존 웨슬리는 성공회 성직자였습니다. 존 웨슬리의 영향이었는지, 개신교 종파 중 교회규범도 좀 엄하고, 강론의 깊이에 많은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장로교처럼 한국신도의 성향에 잘 맞는 종파인 것 같습니다. 장로교 다음으로 신도수가 많은 종파로 알고 있습니다.

4. 침례교(Baptist Church)

침례교는 한국에서는 교세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강한 편에 속합니다. 미국남침례회는 개신교 교파 중 단일교파로는 교세가 최대 규모에 해당하고, 해외선교사도 가장 많이 파송하는 교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침례교는 그 정체성이 '침례'에 있습니다. 천주교 그리고 많은 개신교 종파가 세례를 합니다. 머리에 물을 붓는 방식입니다. 물은 정결함을 상징합니다. 침례는 온 몸이 완전히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의식입니다. 참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침례(또는 세례)를 받으신 요단강은 요르단에 있습니다. 요르단은 무슬림국가이지만, 엄연히 기독교인이 존재하며(아닐 것 같지만 시리아와 이라크에도 제법 많은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요르단 강에서 기독교인들이 세례 또는 침례의식을 행하는 것을 정부차원에서 막지 '않'는다고 합니다.

5. 성결교 (Holiness Church)

성결교는 미국에서 시작된 개신교 종파로, 내적인 죄는 물론 외적인 죄로부터도 자유로워야 완전한 '성결'에 이른다고 주장한 종파입니다.

6. 순복음 (Full Gospel)

한국에서는 조용기 목사의 여의도 순복음교회로 잘 알려져 있는 종파입니다. 천주교와 정교회를 제외했을 때, 단일교회로 가장 많은 신도가 있는 교회가 여의도 순복음교회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성결교처럼 미국에서 시작된 종파라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루터교와 같이 다루지 않은 개신교 종파도 있습니다(루터교는 말 그대로 마르틴 루터에서 시작된 종파입니다. 유럽(특히 북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제법 많은 신도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개신교는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다 그렇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유럽의 개신교는 한국처럼 워십과 기도 외에도 철학적인 면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유럽의 많은 교회들이 신도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역민들이 교회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도가 아니면서도 예배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법적으로 예배 횟수와 신도의 수가 채워지면 교회를 없앨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신앙보다는 문화재 보호 차원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개신교 교회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스타일이 미국 교회와 많이 비슷합니다. C.C.C나 예수전도단과 같이 미국의 대표적인 개신교 단체가 한국에서도 활발한 것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부록:

정교회

그 수가 적을 뿐, 한국에는 분명히 정교회 성당(정교회도 천주교처럼 '성당'이라고 합니다)이 있으며, 숫자가 적을 뿐 정교회 신자가 존재합니다.

한국의 정교회는 초기 러시아(정교회가 다수인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이며, 동유럽의 경우 정교회가 다수인 국가가 많습니다)의 영향을 받아 신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그리스는 한국의 혈맹 중 하나입니다(6.25때 인구 대비 적지 않은 군인을 파병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6.25때 북한의 공습으로 한국(서울)의 정교회 성당이 파괴되자 그리스 군인들이 돈을 모아 성당 보수를 하기도 한 기록이 있습니다. 서울 공덕동에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 있으며, 한러수교의 영향으로 러시아인들도 한국에 제법 있어서 그런지 성 막심 성당도 있습니다.

기독교 마론파

중동에서 인구 비율로 볼 때, 기독교인 비율이 가장 많은 국가가 레바논입니다. 과거에는 다수였으나, 기독교인들과 비교해 무슬림의 인구증가 비율이 높아 현재는 소수입니다. 그래도 마론파, 수니파, 시아파의 비율이 대체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헌법은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는데, 레바논 대통령은 기독교(마론파)에서만 배출이 가능하고, 총리는 수니파, 국회의장은 시아파에서 배출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비율도 종교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2021. 07. 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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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기독교의 종파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교회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중에서 진리와 전혀 완전 다른 왜곡된 성향이 많은 종파도 있습니다.

    제 눈에만...세가지 성향이 보이는 거 같은데;;;

    1. 정치적 성향을 보임 :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구국기도회 같이 엄청난 우익 성향을 가진 교회가 있음.

    2. 미국에서 온 개신교 : 순복음교회가 대표적임. 미국의 오순절교회에서 유래함. 신약 이후에도 구약때의 신의 염력이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음.

    3. 침례회 : 유럽에서 왔다고 봄. 그 대표적인 교단이 대한예수교침례회이고 구약 이전에 있었던 신의 세상에 대한 염력이 신약때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면서 없어졌다고 믿음.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도 공부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같은 종파 안에서도 같은 신인데도 여러가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대신에 다 같은 신을 믿습니다. 다만 그들이 신을 믿고 구원을 얻을지는 그와 신만이 아시는 부분입니다.

    2021. 07. 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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