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가활동

잔디의 품종에 대해서 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주택의 마당에 잔디를 심느냐 안심느냐

관리가 힘들고 어려우면 왜 주택을 지었느냐

그냥 아파트 살지

그래도 너무 힘들다

주택 마당 잔디에 대해서 말들이 너무 많던데요.

잔디 종류중에도 크게 자라지 않고 관리가 수월한 잔디 품종도 있나요?

관리못할거면 아예 생각지도 않는게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난쟁이 들잔디나 버뮤다그래스 왜성품종처럼 성장이 느리고 키가 낮게 유지되는 품종이 있어서 일반 잔디보다 깎는 횟수가 훨씬 적습니다. 다만 아무리 관리가 쉬운 품종이라도 한 달에 한두 번 깎기 가뭄 시 물주기 정도는 필요하니 완전 무관리는 어렵습니다. 정말 관리가 부담된다면 잔디 대신 자갈, 마사토, 데크 등으로 마당을 꾸미는 것도 훨씬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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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주택 마당의 잔디는 '로망'과 '노동' 사이에서 늘 뜨거운 감자죠. "관리 안 할 거면 아파트 살지"라는 말은 잔디 깎기에 지친 분들의 뼈 있는 농담이기도 하지만, 사실 잔디의 종류만 잘 선택해도 관리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무조건 포기하기보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품종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관리가 수월한 '저관리형' 잔디 품종

    ​일반적으로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보는 잔디는 금방 자라지만, 최근에는 성장이 느려 깎는 횟수를 줄여주는 품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① 세엽금잔디 (조선잔디류)

    ​한국 기후에 가장 잘 맞는 '들잔디' 중에서도 잎이 가늘고 부드러운 품종입니다.

    • 장점: 일반 잔디보다 성장 속도가 느려 잔디 깎는 횟수가 적습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한국의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딥니다.

    • 특징: 생장점이 낮아 낮게 자라는 편이라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② 장수잔디 (M-Turf 등 개량종)

    ​국내에서 개량된 저관리형 잔디들입니다.

    • 장점: 일반 잔디가 1년에 5~6번 깎아야 한다면, 이런 개량종은 1년에 1~2번만 깎아도 일정 높이를 유지합니다.

    • 특징: 옆으로 퍼지는 성질이 강해 잡초가 파고들 틈을 줄여줍니다.

    ​③ 리피아 (Lippia / 개모밀덩굴류)

    ​엄밀히 말하면 잔디는 아니지만, '잔디 대용'으로 지표면을 덮는 지피식물입니다.

    • 장점: 위로 자라지 않고 옆으로만 퍼집니다. 즉, 잔디깎이가 거의 필요 없습니다. 예쁜 꽃도 피어 미관상 좋습니다.

    • 단점: 밟았을 때의 느낌이 잔디와는 조금 다르고, 겨울에 지상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속도가 빠를 수 있습니다.

    ​2. '관리 지옥'을 피하는 현실적인 대안

    ​만약 잔디 깎기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마당 전체를 잔디로 채우기보다 구역을 나누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 디딤석과 자갈 혼용: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길은 디딤석을 깔고 주변을 자갈이나 화단으로 꾸미면, 잔디 면적이 줄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 인조잔디: 최근 인조잔디는 배수 성능이 좋고 외관도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흙먼지 걱정이 없고 깎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 최대 강점입니다.

    ​3. 관리 못 할 거면 생각지도 말아야 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당이 있는 주택을 선택하신 이유는 흙을 밟고 계절을 느끼기 위함일 텐데, 처음부터 '완벽한 골프장 잔디'를 목표로 하면 병이 납니다.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합니다.

    • 잡초와 타협하기: 잡초 하나 없는 잔디밭은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클로버나 민들레가 조금 섞여 있어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 적절한 도구 장만: 요즘은 성능 좋은 무선 잔디깎이나 로봇 잔디깎이도 잘 나와 있습니다. 장비의 도움을 받으면 노동력이 1/10로 줄어듭니다.

    결론적으로, 처음부터 관리가 어려운 서양 잔디(사계절 푸른 잔디) 대신 성장이 느린 한국식 금잔디지피식물을 선택하신다면 주택 생활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