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베르누이 방정식 P + ½ρv² + ρgh = 일정은 흐르는 유체 한 덩어리에 에너지 보존을 적용한 식이에요. 압력 P를 단위 부피당 에너지로 보면, 높이가 같을 때 ½ρv²가 커지는 만큼 압력이 내려가야 합이 유지돼요. 유체가 빨라지려면 뒤에서 미는 압력이 앞보다 커야 하니, 속도가 빠른 곳은 자연히 압력이 낮아요.
분무기는 액체가 담긴 가는 관 끝으로 빠른 바람을 지나가게 해 그곳 압력을 대기압보다 낮춰요. 초속 50m 바람이면 압력이 약 1,500Pa 떨어져 물을 15cm쯤 끌어올릴 수 있어요. 그러면 병 속 액체를 누르는 대기압이 액체를 관 위로 밀어 올리고, 올라온 액체는 빠른 기류에 찢겨 작은 방울로 뿜어져 나와요.
비행기 날개에서는 윗면을 지나는 공기가 더 빨라 압력이 낮고, 아랫면은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아 위로 미는 힘이 생겨요. 위아래 공기가 날개 끝에서 동시에 만나야 한다는 흔한 설명은 틀렸고, 실제로는 윗면 공기가 훨씬 먼저 도착해요. 날개가 공기를 아래로 꺾어 보내는 반작용으로 보는 설명과 함께 봐야 정확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