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귀가 갑자기 한쪽이 안들리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저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친형이 40대 초반인데 저번주 주말에 갑자기 귀 안에서 쿵하고 찢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왼쪽 귀가 안 들린다고 합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인데 지방이라 상태가 진전이 없으면 최대한 빨리 서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데 도통 정보가 없어서;;
유튜브나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봐도 신빙성이 없거나 신뢰가 안가는 광고성 글들 밖에 없네요.... 그래서 동생인 제가 따로 서울쪽에 귀(청력) 관련 치료, 수술을 할 줄 아시는 명의분을 찾아 보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참고로 귀에 통증은 없다고 하는 데 왼쪽이 전혀 안 들린다고 하고 10000명 중에 1~2명정도가 걸리는 병이라고도 지방병원 원장님께서 얘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이대로면 제 친형이 왼쪽 귀를 아예 못써 오른쪽 귀로만 들으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혹시 서울쪽 병원 중에 이 부분에 대해 잘 아시고 병원이나 명의 추천해줄 수 있으신 분 계시면 답장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해주신 증상은 임상적으로 돌발성 난청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작스럽게 한쪽 귀가 들리지 않으면서 “쿵”하는 느낌이나 내부에서 찢어지는 듯한 감각이 동반되는 경우가 전형적이며, 통증이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 질환은 내이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태로, 혈류 장애나 바이러스, 염증 반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히 규명된 단일 원인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치료 시작 시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고, 1주 이상 지연될 경우 예후가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면 표준적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추가하게 됩니다. 이 외 약물들은 보조적으로 사용되지만 핵심 치료는 스테로이드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한 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청력 호전이 전혀 없다면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고려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특히 초기 청력 소실이 심하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병원의 이비인후과가 관련 치료 경험이 많아 전원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후는 개인차가 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약 3분의 1은 완전 회복, 3분의 1은 부분 회복, 나머지는 회복이 제한적입니다. 다만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진 경우 회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치료를 지연하지 않고 지속하거나 필요 시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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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가족 분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의학적 소견 없이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질환의 추정이 어렵습니다만 갑작스럽게 청력 소실 증상이 발생하였고 1만 명 중 1~2명이라는 희귀성을 고려할 때, 돌발성 난청의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이 경우 이비인후과의 응급질환으로 발생 후 골든타임(보통 72시간 이내, 늦어도 2주 이내)에 집중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률을 결정지으며, 통계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완전 회복, 1/3은 부분 회복, 나머지 1/3은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치료를 유지하며 서울 상급 병원으로 진료를 요청하도록 하고 즉시 진료가 어렵다면 해당 지역 내 종합병원의 이비인후과로 전원을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귀가 갑자기 잘 들리지 않을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흔히 돌발성 난청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초기 대처 속도가 청력 회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이기 때문이에요. 귀가 꽉 찬 느낌이나 이명,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하니 본인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셔야 해요.

    보통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어요. 이 시기를 놓치면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위험이 커지므로, 주말이나 밤이라도 응급실에 가서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답니다. 대개 스테로이드제 치료 등을 통해 신경을 안정시키게 되는데, 이때 몸의 긴장을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치료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간혹 피곤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분들이 계셔서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하지만 청각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소중한 건강을 위해 지금 바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예후가 훨씬 좋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조속히 진료를 받으러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