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들이 악취나는 곳에 모이는 이유가 뭔가요?
사람들이 느끼기에 악취가 나는 곳(똥, 쓰레기, 비린내 등)이 주변에 있으면 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파리는 모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파리도 우리와 같은 냄새를 감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건가요?
파리가 악취나는 곳에 모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파리는 썩은 고기, 과일, 채소와 같은 유기물을 먹이로 삼는데, 악취가 나는 곳은 이러한 유기물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파리가 모이는 이유가 됩니다.
또한 파리는 습하고 따뜻하며 어둡고 좁은 곳에서 번식합니다. 악취가 나는 곳은 종종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파리가 알을 낳는 장소로 선택합니다.
안녕하세요
파리가 악취가 나는 곳에 모이는 이유는
많은 파리의 주식이 이런 악취가 나는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이며
유충인 구더기가 썩은 고기를 먹고 성장하기 때문에 썩은 고기에 알을 낳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구더기의 주식은 죽은 세포이고
이 때문에 종종 병원에서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사용한 것도 유명한데요.
죽어서 썩어가는 세포는 죽은 생물들에게 주로 생기므로,
파리는 죽은 생물이 썩어가는 악취를 감지하여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사람한테는 악취지만 파리한테는 상대적으로 좋은 냄새입니다. 또한, 악취나는 곳에 모인다기 보다 부패하는 물질이 번식하기 좋은 곳인데 악취가 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파리들이 악취나는 곳을 좋아하는건 번식하기 위한 환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악취 나는 곳은 파리들이 알을 낳기에 이상적인 환경인데 유기물 부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백질과 수분이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들이 성장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파리는 냄새를 통해 부패 유기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곳으로 모여들어 산란합니다. 그리고 부화한 유충들이 그 먹이를 섭취하며 자라나게 되는 것이.
집파리는 후각이 굉장히 발달한 곤충이며, 보통 유기물이 부식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산란을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기물이 부식하는 곳 즉 동물의 분변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이 집파리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람이 봤을 때는 부패하고 악취가 나지만 파리나 초파리의 입장에서는 당분, 단백질, 지방 등 파리가 생존하고 번식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부패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유충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며, 이는 파리의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곳에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리는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냄새를 감지합니다. 그들은 특정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데 더 특화된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느끼는 악취는 파리에게는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자원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파리는 우리와 냄새를 감지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사람에게 악취로 느껴지는 냄새는 파리에게는 좋은 먹이와 산란 장소를 의미합니다. 즉, 파리는 썩은 음식이나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는 냄새를 통해 영양분을 얻고, 알을 낳아 번식하기 위해 악취가 나는 곳에 모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