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중 삼국시대때 고구려도 중국의 조국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용맹함의 민족 고구려에 대해 공부중입니다. 신라와 백제는 중국의 속국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전투력과 위대한 위인도 많은 고구려도 중국의 속국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 백제, 신라가 중국의 속국이었다기보다는 중국의 천하관을 인정하고 외교적, 무역적 실리를 거두웠습니다.
삼국은 각자 중국과 달리 독자적인 세계관이 있었고 고구려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고구려는 '황제'라는 칭호대신 '태왕'이라고 칭했으며 독자적인 연호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여러차례 확인됩니다. 나라간의 정치적, 군사적 역학관계는 늘 물처럼 바뀌게 마련입니다. 중국이 혼란했을 시기에는 고구려 광개토태왕이 고구려 출신인 고운을 황제로 임명하여 중국의 정국을 주도하기도 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고구려의 경우 실제로 중국 왕조였던 수, 당 등과 전쟁을 벌였으며, 다양한 이민족의 침입 역시도 군사적으로 대응을 했었기 때문에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우선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이었던 적은 고조선이 기원전 108년 한나라에 멸망하고 한군현이 설치 이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군현도 유민들의 저항으로 사라지거나 치소를 중국으로 이동했으며, 낙랑군만 평안도 일부 지역을 지배하다 313년 고구려에 멸망하였습니다.
따라서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는 중국의 속국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삼국의 시대적으로 패권을 잡은 시기는 차이가 있었는데, 백제는 4세기, 고구려는 5세기, 그리고 6세기는 신라가 장악합니다. 물론 6세기 이후에도 고구려는 중국의 북조와 대립할 정도로 강력한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수가 남북조를 통일하고, 고구려 침략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멸망합니다. 그리고 당나라도 고구려 침략에 실패했습니다. 고구려는 수당과 대결하면서 고구려의 국력이 약화되고, 연개소문 사후 내분으로 멸망하지만 강력한 국력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