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발바닥 피부 아래로 퍼진 붉은 보라색 반점들이 관찰됩니다. 이는 피하출혈(피멍)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말씀하신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을 함께 고려하면, 단순한 족저근막염이나 통풍에 의한 변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반복적으로 피멍이 생긴다면, 혈소판 수 감소 또는 혈소판 기능 이상, 혈관 취약성 증가, 복용 중인 약물(고지혈증약 중 일부, 통풍약 등)의 영향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혈소판 관련 내용을 보셨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이 상황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한 소견입니다.
피린계·아스피린·스테로이드 모두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약제 선택의 폭이 좁아지므로, 단일 과목에서 판단하기보다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 통풍과 고혈압으로 다니시는 병원에 이 증상을 먼저 알리시되, 혈액내과 협진을 요청하시거나 직접 혈액내과를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혈소판 수, 응고 기능, 혈관 관련 기본 혈액 검사를 우선 시행해 원인을 가려내는 것이 순서입니다.
족저근막염과 통풍으로 발 자체에 이미 염증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피하출혈까지 반복된다면, 체중 부하를 최대한 줄이고 오래 걷는 것은 당분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