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지속되고 갈수록 심해진다는 게 걱정됩니다. 콘서트 후 성대 자극이라면 보통 하루 이틀 지나면 나아지는데, 심해지고 있다면 다른 원인을 봐야 합니다.
왼쪽만 붓고 삼킬 때 심하게 아프다면 편도염이나 인두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세균성이라면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자연 회복만 기다리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입병, 기립성 저혈압, 목 통증이 비슷한 시기에 같이 생겼다는 게 의미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건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전신에 영향을 주는 패턴과 맞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EB 바이러스 감염)도 이런 양상을 보일 수 있어서 혈액검사로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병원 가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생기면 그날 바로 가셔야 합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숨쉬기가 불편하거나, 고열이 38.5도 이상 오르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은 편도 주위 농양 가능성이 있어서 지체하면 안 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소금물 가글을 하루 서너 번 하시고, 충분히 쉬는 것입니다.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통증을 완화하시고, 가능한 가장 빠른 시일에 이비인후과에 가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