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약은 이름으로 보아 파록세틴(paroxetine) 계열 약물로 보입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중 하나로, 우울증·불안장애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검증된 약물입니다. 유튜브에서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는 내용은 대부분 복용 초기 반응이나 갑작스러운 중단 시 나타나는 불연속 증후군(discontinuation syndrome)을 과장하거나 개인 경험을 일반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 6개월 이상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간헐적인 울렁거림이 나타나는 건, 특정 날 공복 상태로 복용했을 때나 피로·스트레스 상황에서 위장 민감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것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식후 복용으로 바꾸거나 복용 시간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 중이고 증상 조절이 되고 있다면, 유튜브 정보만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임의로 줄이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지금처럼 의사 선생님과 함께 유지하는 방향이 맞고, 다음 진료 때 "가끔 울렁거림이 있다"고 말씀드리면 복용 시간 조정이나 보조 처방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