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까칠한딱따구리148
주말에 쉬어도 피곤한 이유는...?
평일에는 바쁘게 일하고 주말에는 충분히 쉬려고 하는데도 월요일이 되면 몸이 무겁고 피곤합니다. 잠도 평소보다 많이 자는 편인데 피로가 풀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주말에 더 많이 자는데도 월요일이 더 힘든 것, 아주 흔한 현상이고 이유도 꽤 명확합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잠의 양이 아니라 잠의 시간대가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사회적 시차증
평일에는 알람 때문에 7시에 일어나다가 주말에 10시까지 자면,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세 시간 뒤로 밀립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다시 세 시간을 앞당겨야 하죠.
이건 사실상 매주 비행기를 타고 시차가 세 시간인 나라를 왕복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시차증이라고 부릅니다. 여행을 간 것도 아닌데 시차 적응을 반복하고 있으니 월요일에 몸이 무거운 게 당연합니다.
충분히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대개 이겁니다.
2. 수면 부채는 몰아서 갚아지지 않습니다
평일에 다섯 시간씩 자고 주말에 열두 시간을 자면 계산상으로는 맞을 것 같지만, 몸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몰아 자기로 회복되는 건 부족분의 일부뿐이고, 오히려 리듬만 망가집니다.
그리고 오래 누워 있으면 수면 효율 자체가 떨어져서, 자는 시간은 긴데 얕은 잠이 늘어납니다. 열 시간을 자고도 더 피곤한 이유입니다.
3. 쉬는 것과 누워 있는 것은 다릅니다
주말에 누워서 휴대폰을 보며 쉬셨다면, 몸은 쉬었지만 뇌는 계속 정보를 처리한 겁니다. 짧은 영상을 연달아 보는 건 특히 뇌에 부담이 큽니다.
회복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 수동적 휴식: 눕기, 영상 보기
- 능동적 회복: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햇빛 쬐기, 사람 만나기
역설적이지만 몸이 무거울수록 능동적 회복이 더 효과적입니다. 주말 내내 집에만 있으면 월요일이 더 무겁습니다.
4. 카페인과 술
카페인은 몸에서 절반이 사라지는 데 다섯 시간에서 여섯 시간이 걸립니다. 오후 세 시에 마신 커피의 성분이 밤 아홉 시에도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잠들기는 해도 깊은 잠이 줄어듭니다.
주말 음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술은 잠들기는 쉽게 만들지만 꿈꾸는 잠을 억제하고 새벽에 깨게 만듭니다. 여덟 시간을 자도 회복이 안 되는 잠이 됩니다.
5. 그래서 이렇게 해보세요
딱 하나만 바꾸신다면 첫 번째입니다.
- 주말 기상 시각을 평일보다 한 시간 이상 늦추지 마세요. 늦게 자는 건 괜찮습니다. 일어나는 시각만 지키시면 됩니다. 부족하면 낮잠으로 보충하세요.
- 일어나면 바로 커튼을 열고 가능하면 십 분이라도 밖에 나가세요. 아침 햇빛이 생체 시계를 고정하는 가장 강력한 신호입니다.
- 낮잠은 이십 분 이내로, 오후 세 시 전에 주무세요. 그 이상 자면 밤잠을 방해합니다.
- 오후 두 시 이후에는 커피를 끊어보세요. 일주일만 해보셔도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 주말에 삼십 분이라도 걸으세요. 가만히 쉬는 것보다 회복이 빠릅니다.
- 일요일 밤에 휴대폰을 일찍 내려놓으세요. 월요일 아침이 달라집니다.
6. 이런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봐야 합니다
위의 방법을 몇 주 해봐도 나아지지 않고, 아래에 해당하는 게 있다면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 코를 심하게 골고, 자다가 숨이 멎는 걸 가족이 목격한 적이 있다
- 아침에 두통이 있고 낮에 참을 수 없이 졸리다
-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어지럽다
- 추위를 유난히 타고 체중이 늘고 변비가 있다
- 피로가 세 달 이상 계속되고 의욕도 함께 떨어졌다
첫 두 항목은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아무리 오래 자도 회복이 안 됩니다. 잠의 양이 아니라 질이 망가진 것이라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 아래는 빈혈, 갑상선기능저하, 비타민D 부족, 우울감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건강검진의 기본 혈액검사로 상당 부분 확인됩니다.
정리하면, 주말에 늦잠을 자서 리듬이 밀린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번 주말에 기상 시각만 평일과 비슷하게 맞춰보시고 아침에 잠깐 햇빛을 쬐어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다음 월요일이 꽤 달라질 겁니다.
채택된 답변평일 출근해야 할때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쫙 풀리면서 긴장이 풀리니 몸에 쭉 힘이 빠진곤 허지요. 아침에 푹 잠자고 날 좋으니 가볍게 런닝이나 자전거등으로 몸 풀어 주면 기분조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요
주말에는 푸~~욱 쉬고싶은데
이틀연속 쇼파에 붙어있다보면
일요일 저녁이면 후회가 밀려와요
오전에는 푹 자고
오후에는 산책처럼 가벼운 운동을 해야해요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것보다
정말 훨씬 덜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