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우유를 드시다가 빨대 비닐 껍질을 삼키셔서 아무렴 걱정이 되실 법 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우유팩에 붙어있는 얇고 작은 빨대 비닐의 절반 정도를 삼킨 것은 보통 큰 응급 상황이나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인체의 소화 기관은 소화되지 않는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는 능력이 좋습니다. 비닐 소재는 위산에 녹거나 소화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1~3일 내로 대변에 섞여서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이 된답니다. 당장 목에 걸려서 숨을 쉬기가 불편하거나 기침이 멈추지 않는 증상이 없으시다면, 식도를 무사히 통과해서 위장으로 넘어갔을테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드물게 위장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앞으로 2~3일 정도는 몸에 변화를 잘 체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드물게 복통이 생기거나, 구토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자주 마셔주시어, 식이섬유가 풍성한 채소류와 과일을 섭취해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시면 비닐은 아마 안전하게 배출될 것입니다.
너무 염려 마시어 편안한 마음으로 경과를 잘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