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영아의 척추 발달 측면에서 두 방법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다리를 위쪽으로 들어 올리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더 권장됩니다. 이 월령의 아기는 고관절이 자연스럽게 굴곡·외전되는 자세를 선호하며, 양쪽 다리를 동시에 대칭적으로 들어 올리는 것은 고관절과 척추에 균일한 힘이 가해져 오히려 안전합니다. 단, 발목보다 종아리 아래쪽 전체를 받쳐서 들어 올리는 것이 관절에 부담이 덜합니다.
다리를 옆으로 재끼는 방법은 한쪽씩 비대칭적으로 회전력이 가해지므로, 반복 시행할 경우 척추와 고관절에 불균형한 자극이 될 수 있어 첫 번째 방법보다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 시기 아기는 고관절 발달이 진행 중이므로 비대칭 자세를 반복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한 가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다리를 들어 올릴 때 엉덩이가 바닥에서 5센티미터에서 7센티미터 이상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살짝 들어 기저귀를 밀어 넣을 수 있는 공간만 확보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