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또는 날이 밝아지기 시작할 때 모기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캠핑을 해보니까 요. 해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그리고 해가 뜨기 시작할 때 이때 갑자기 모기들이 엄청 많이 나와서 사람들을 물더라고요.왜 그러는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모기는 종류마다 활동시간이 다르지만, 많은 종은 해질녘과 새벽에 가장 활발합니다 .이 시간에는 한낮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몸의 수분 손실이 줄며, 강한 햇빛과 더위를 피하면서 숙주를 찾기 좋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체온 이산화탄소 냄새를 따라 흡혈 활동도 증가합니다. 특히 캠핑장처럼 풀과 물이 가까운 곳에서는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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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기의 생체 생리와 환경 조건이 가장 맞아떨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모기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몸의 수분이 말라 죽을 위험이 있어 활동을 피하는 편이고, 해 질 녘과 해 뜰 녘은 습도가 높고 기온이 적당해 그런 부담 없이 비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또한 대기가 안정되면서 바람이 잠잠해져, 비행능력이 약하고 가벼운 몸을 가진 모기도 쉽게 날아다닙니다.

    게다가 이 시간대에 모기의 촉각이 예민해져 사람의 이산화탄소와 땀 냄새, 체온을 더 잘 감지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많은 모기는 어스름한 빛에서 활성화되는 박명성 생물입니다.

  • 안녕하세요. 캠핑할 때 느끼신 현상은 꽤 일반적이며, 특히 해가 지기 직전~직후와 해가 뜨기 직전~직후에 모기가 갑자기 많아지는 이유는 모기의 생체시계, 온도와 습도, 바람, 빛의 변화가 동시에 모기에게 활동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기는 아무 때나 똑같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종마다 특정한 시간대에 활동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많은 모기 종은 박명 시간대에 활발해지는 대표적인 박명성 곤충입니다. 이 시간에는 햇빛이 강하지 않아 모기가 탈수될 위험이 낮고, 포식자에게 발견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아 이동하거나 숙주를 찾기도 비교적 유리합니다. 특히 해가 질 때에는 낮 동안 올라갔던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습도가 높아지는ㄷ니ㅣ요, 모기는 몸이 작아 수분을 쉽게 잃기 때문에 건조하고 뜨거운 환경에서는 활동하기 불리합니다. 반대로 해가 지면서 공기가 서늘하고 습해지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게다가 저녁에는 바람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 작은 모기가 비행하기에도 유리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해가 뜨기 직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하면서 모기가 다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특히 밤새 숨어 있던 모기들이 사람이나 동물 같은 흡혈 대상을 찾아 나오는 시간이 겹칠 수 있습니다. 이때 사람의 냄새와 체온이 니다. 암컷 모기는 산란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기 위해 흡혈하는데, 사람에게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체온, 땀과 피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휘발성 화합물을 감지해 접근합니다. 캠핑장처럼 사람이 야외에 오래 머무는 곳에서는 이런 신호가 주변 모기에게 상당히 강한 유인 자극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