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녕대군은 세종대왕 에게 왕위를 양보하기 위해 일부러 이방원의 눈 밖에 난건가요?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군주들 중 가장 위대한 분을 뽑자면 세종대왕님을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왕위를 계승 받을 사람은 충년대군이 아닌 형인 양녕대군 이었는데 이 양녕대군이 총명한 충년대군에게 왕위를 양보하기 위해 일부러 아버지의 눈 밖에 났다고 하는데 정말 역사적인 사실인가요?
태종은 수차례 양녕대군에게 군왕으로서 갖춰야할 덕행을 닦도록 타이르기도 하고, 때로는 심한 벌을 주기도 했으나 양녕대군은 태종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1418년에 유정현 등의 청원으로 양녕대군은 왕세자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리고 동생인 충녕대군이 책봉됩니다.
태종의 적장자로서 자격을 갖춘 양녕이 왜 폐사자 되었는지 의견은 다양합니다. 임진왜란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사와 야사에서는 양녕대군이 학문에 뜻이 없고 여색을 밝히고 세자로서의 품위를 잃어 폐위 당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태종의 뜻이 셋째 아들인 충녕에게 가 있음을 확인하고 일부러 미친 척을 하여 세자 자리에서 물러난 비운의 주인공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이것은 왕실에서 태종과 양녕, 세종의 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낸 의도의 발로이기도 합니다. 태종이 양녕을 폐위시키고도 못내 가슴 아파 음양으로 많이 도와주었다는 사실과 세종이 형으로서 양녕을 깍듯하게 예우했으며 세종과 양녕의 형제애가 남달랐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 네, 그렇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니라고 보기에는 너무 양녕대군이 기행을 많이 했고, 그냥 평범하게만 가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녕에게 세자 자리를 넘기려고 했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