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으면 벌써부터 여름 걱정이 되시겠어요. 1분기에는 매출 고민에, 이제는 차 에어컨까지 신경 쓰실 일이 많으시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어컨이 안 시원하다고 해서 무조건 콤프레셔(압축기) 고장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해결될 가능성도 높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아래 내용을 먼저 체크해 보세요.
콤프레셔는 에어컨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라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신품으로 교체할 경우 부품값과 공임비를 합쳐 약 40만 원 ~ 70만 원 내외입니다.
비용 부담을 줄이려면 재생 부품을 쓸 수 있는데, 이 경우 20만 원 ~ 35만 원 선으로 낮아집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0만 원 이상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다행히 콤프레셔보다 훨씬 저렴하게 고칠 수 있는 원인들이 더 흔합니다.
미세하게 가스가 새어나가 양이 부족해지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스 충전만 하면 되며 비용은 약 5만 원 ~ 10만 원 정도입니다.
필터가 먼지로 꽉 막히면 공기 흐름이 방해받아 바람 자체가 약하거나 시원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건 직접 갈면 1~2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차량 앞쪽에 위치한 콘덴서(냉각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면 열 교환이 안 되어 덜 시원할 수 있습니다.
간혹 압력 센서나 온도 센서가 고장 나 콤프레셔에 신호를 제대로 못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장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자가 진단법 에어컨을 켰을 때 엔진룸에서 '딱' 하는 작동음이나 '끼이익' 하는 쇳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소음이 심하다면 콤프레셔나 벨트 쪽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바람 나오는 양은 강한데 차갑지만 않다면 가스 부족이나 콤프레셔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바람 자체가 약하다면 필터 문제입니다.
간혹 버튼을 누르지 않았거나(A/C 불이 안 들어옴) 내부 퓨즈가 끊어진 단순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