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그럭저럭확신하는부자
자연의 세계는 적자생존인데 .....
그렇다면 장애인이나 범죄자 알콜 중독자 한센병 환자들을 단종 시키는건
자연의 부적합한 존재를 도태 시키는 바람직한 행동인데
왜 그걸 인권탄압이라 하는 거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그럭저럭확신하는부자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자연의 생물학적 원리인 적자생존을 인간 사회에 그대로 적용하여 특정 집단을 인위적으로 제거하거나 단종시키는 행위는 과학적, 윤리적, 사회학적으로 심각한 오류를 내포하고 있어요.
자연계의 적자생존은 우월함이 아닌 다양성을 통한 환경 적응을 의미하며, 이를 인간 사회에 인위적으로 적용한 우생학은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오해와 파괴적인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현대 사회는 이를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오류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 적자생존 개념에 대한 과학적 오해와 생물학적 진실
자연계에서의 적자생존은 가장 강하거나 우수한 존재가 살아남는다는 뜻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다양성을 가진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의미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어떤 유전자가 우월한지 열등한지는 정해진 환경 조건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예를 들어, 특정 질병에 약한 유전자가 다른 전염병 환경에서는 강력한 면역력을 제공하는 생존 무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유전적 다양성을 인위적으로 제한하고 특정 조건을 가진 사람들을 도태시키려는 시도는 생물학적으로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을 파괴하여, 오히려 기후 변화나 새로운 감염병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인류 전체의 생존 가능성과 적응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답니다.
■ 장애 및 병리적 현상과 유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통계적 오류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신 범죄, 알코올 중독, 장애, 한센병 등은 인위적 단종을 통해 없앨 수 있는 단순한 유전적 형질이 아니에요.
첫째,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유전병이 아니며, 현대 의학에서는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둘째, 범죄나 알코올 중독 같은 사회적 행동 및 중독 현상은 단일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빈곤, 가정 환경, 교육,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셋째, 대다수의 장애나 유전 질환은 열성 유전자의 조합이나 후천적 사고, 혹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돌연변이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특정 대상을 인위적으로 단종시킨다 하더라도 이러한 현상이 사회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이는 과학적 통계와 유전학적 사실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 사회적 진화와 인간 존엄성이 가지는 진화적 이점
인류가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번성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약자를 배척하고 도태시킨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했기 때문인데요. 고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먼 옛날 선사시대 인류 유골에서도 중증 장애나 부상을 입은 채 오랫동안 치료받으며 생존한 흔적들이 다수 발견됩니다. 인류는 신체적 조건이 뛰어난 개체만 살아남는 방식을 넘어서, 도구를 만들고 의술을 발전시키며 서로를 보살피는 공감과 협력 능력을 통해 생존력을 극대화했지요. 약자를 보호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인류라는 종이 가진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이자 문명의 핵심 지표라고 할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적자생존은 강자의 우월함이 아닌 유전적 다양성을 통한 환경 적응을 뜻하므로 특정 인단을 인위적으로 단종시키는 것은 생물학적 진화 원리에도 어긋나며, 범죄나 질병 등은 유전이 아닌 복합적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이를 인위적으로 제어하려는 시도는 과학적 오류이자 인간 사회의 생존 기반인 협력과 존엄성을 파괴하는 명백한 인권 침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19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자연의 적자생존은 인간 사회의 윤리 기준과는 다릅니다. 자연에서는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지만, 인간은 약자를 보호하고 치료하며 함께 살아가는 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또한 장애, 질병, 중독 문제는 개인의 가치와 동일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과거 우생학은 이런 기준을 악용해 많은 인권 침해를 낳았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는 치료와 지원을 우선하게 됩니다.
우선 '적자'라는 단어를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물학의 진화에서 '적자'는 우월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환경에 적응이 가능한 개체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지금은 부적합해 보이는 형질도 환경이 바뀌면 종 전체를 구원할 핵심 유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물학에서 종의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적 다양성인데, 다양성이 사라진 종은 새로운 감염병이나 기후 변화 한 번에 종 전체가 멸종합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말씀하신 범죄나 알코올 중독은 단일 유전자가 아닌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훨씬 큽니다.
또 말씀하신 것 중 한센병은 유전병이 아닌 치료가 가능한 나균 감염병이고, 유전적 장애는 대부분 열성이기 발현되지 않고 숨겨져 있기 때문에 눈앞의 환자를 단종시킨다고 해도 인류에게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인류는 약자를 보호하고 협력하는 사회성을 바탕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번성한 종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자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의로 인간을 도태시키는 것은 인류의 생존 능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생물학적 자해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우생학을 통한 인위적 도태를 인권 탄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자연계의 적자생존 법칙을 복잡한 인간 사회의 윤리와 가치관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적응도는 특정 환경에서 생존하여 유전자를 남기는 능력일 뿐이며 생물학적으로 우수하거나 열등하다는 절대적인 우열 기준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범죄나 알코올 중독 같은 문제는 유전적 요인보다 빈곤과 학대 및 치료 기회 부재와 같은 후천적 환경의 영향이 훨씬 크게 작용하므로 신체적 조건만을 이유로 임의의 기준을 정해 번식을 강제로 막는 행위는 타인의 신체적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권력 남용입니다. 사회는 유전적 통제가 아니라 환경 개선과 예방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을 유지해야 하므로 개인의 생식권을 국가나 타인이 박탈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불법적인 행위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