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문을 닫고 들어가는 아이,소통의 단절이 시작되는건가요?
아이가 화가 나게 되면 문을 닫고 들어가서 한동안 나오지 않고, 대화를 시도할 수록 더 방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기다려주는게 답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화가 나게 되면 문을 닫고 들어가거나 한 동안 나오지 않는다 라고 한다면
우선은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 부터 점검을 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쾅 닫고 방 안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바람직한 행동 이라고 보여질 순 없다 랍니다.
아이는 현재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전달함이 미숙하기에 화 라는 행동과 더불어 문을 쾅 닫고 방 안에 들어가는 '
것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 좋지 않다 라는 것을 표현함이 큽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 자체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옳지 않다 라는 것을 단호함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 한 후, 아이의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고 왜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 후,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겠구요.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앞서 언급했듯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며 아이와 대화적인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의 나이를 모르기에 조심스럽지만, 초등학교 4~6학년 시기라면 어느 정도 사춘기가 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을 계속 하되, 강요하거나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기다려 주면서도 아이를 믿고 있다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주세요. 다만, 무례한 태도나 행동, 비행에는 단호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런 행동은 소통단절의 시작이라기보다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려는 초기 자립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대화가 단절된다면 문제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즉시 설득하려 하기보다 괜찮을때 이야기하자며 공간을 존중하고 아이가 진정된 후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날 때 문을 닫고 들어가는 아이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화가 났을 때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나오지 않는 행동은 감정을 조절하고자 하는 자기만의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 아이는 더 큰 압박을 느끼고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해결보다는 아이가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다려주는 태도는 아이에게 ‘네 감정을 존중하고 기다릴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괜찮아지면 이야기하자”라는 말과 함께 따뜻한 눈빛이나 간단한 간식 등을 문 앞에 두는 행동은 아이에게 위로와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안정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