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초3아이 틱 치료방법에 대하여 물어보고싶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약간의 ADHD
복용중인 약
없음.
첨에는 코찡긋하는것이 틱인줄 몰랐어요.. 그러다가 3달전 음음 하는 음성틱이 생겼는데..
신랑은 지금 병원가봐야 약먹는건데
갈이유가 없다하거든요
초등학생 아이들은 틱이 생기면 어떤 치료를 받나요?
약먹는것 외에 할수있는 치료가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지금 설명한 양상(코 찡긋 → 이후 음성 틱)은 초등 저학년에서 꽤 흔하게 보이는 “일과성 틱” 패턴과도 맞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약을 바로 써야 하는 단계인지”와 “비약물 치료로 조절 가능한 단계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초등학생 틱의 1차 치료는 약이 아니라 행동·환경 조정 + 행동치료입니다. 약은 “기능 저하가 뚜렷하거나 장기간 지속/악화될 때” 고려하는 2차 옵션입니다.
아이 틱의 기본 특징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
틱은 보통
스트레스, 피로, 긴장, 흥분 상태에서 증가
집중하거나 편안할 때 줄어들기도 함
억지로 참으면 잠깐 가능하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 많음
이런 “파동성”이 특징입니다.
특히 ADHD가 있는 경우(ADHD), 충동 조절 특성 때문에 틱이 더 쉽게 나타나거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약 없이 하는 핵심 치료 (1차 선택)
현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1) “주의를 주지 않는 것”
“하지 마”, “왜 또 해” 같은 지적은 대부분 악화 요인
가족이 의식적으로 반응을 줄이는 게 핵심
아이 본인도 “고치려는 압박”이 강해질수록 더 심해질 수 있음
(2) 스트레스·피로 관리
수면 부족이 가장 흔한 악화 요인
학습량 과부하, 학원 스트레스 체크 필요
감기/컨디션 저하 시 일시 악화 흔함
(3) 강화 구조 바꾸기
틱을 “혼내는 행동”과 연결하지 않기
대신 잘 지낸 시간, 집중한 행동을 강화
(4) 화면/자극 관리
과도한 유튜브, 게임 몰입 후 틱 증가 흔함
완전 금지보다는 “시간 고정 + 휴식 포함 구조”가 현실적
효과가 좋은 비약물 치료 (핵심)
가장 근거가 강한 방법은 행동치료입니다.
대표적으로
습관반전훈련(HRT)
CBIT(Comprehensive Behavioral Intervention for Tics)
핵심 원리는 간단합니다:
“틱이 나오기 직전 신호를 알아차리고,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훈련”예:
목을 움찔 → 그 순간 턱/혀 위치를 다른 방식으로 유지
음성 틱 → 일정한 호흡 패턴으로 대체
이건 소아정신과/소아신경과에서 교육받거나 심리치료 형태로 진행됩니다.
약물 치료는 언제 고려하나
다음 조건일 때입니다:
학교생활 방해 (수업 집중 불가, 놀림)
틱이 하루 대부분 지속
목 통증, 피로 등 신체 문제 동반
6~12개월 이상 지속 + 악화 경향
사용 약은 보통
아리피프라졸, 리스페리돈 (틱 감소)
클로니딘/구안파신 (틱 + ADHD 동반 시)
하지만 현재 설명만 보면 “즉시 약물 단계”로 보이진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인 판단
3개월 경과
경미한 운동틱 → 음성틱 추가
→ 전형적으로 “변동기 초반” 가능성 높음
이 시기에는 오히려
“관찰 + 환경 조절 + 행동치료 준비”
가 표준 접근입니다.병원 가야 하는 기준 (명확 기준)
다음 중 하나면 진료 권장입니다:
6개월 이상 지속
음성틱이 점점 강해짐
수업 방해/대인관계 문제 발생
아이가 틱 때문에 스트레스 호소
소아정신과 또는 소아신경과가 표준 진료과입니다.
초등학생 시기의 틱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남아에서 많이 보이고, 피곤하거나 긴장할 때 심해졌다가 좋아지는 양상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 찡긋하기, 눈 깜빡임 같은 운동틱으로 시작해서 “음음”, 헛기침, 킁킁거림 같은 음성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정도만으로는 반드시 약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소아 틱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음성틱이 생겼고,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ADHD 성향도 동반되어 있다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소아신경과에서 한 번 평가를 받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약을 먹기 위해 가는 것”이라기보다 현재 틱의 정도와 일상 영향, 동반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치료는 약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증상이 경미하면 비약물적 접근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습관반전훈련(Habit Reversal Training), 포괄적 행동중재(CBIT)가 있고, 아이가 틱이 나오기 직전 느낌을 인지하고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근거가 비교적 잘 축적된 치료입니다.
가정에서 중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틱을 계속 지적하거나 “하지 마”, “참아봐”라고 반복하면 오히려 긴장과 불안 때문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모른 척하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영상 노출은 틱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생활 리듬 관리도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는 틱 때문에 학교생활, 친구관계, 자존감, 집중력이 실제로 많이 흔들리거나, 틱 강도가 심해서 아이가 힘들어할 때 고려합니다. 최근에는 ADHD가 동반된 아이에서도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미국신경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경미한 틱은 경과관찰과 행동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기능 저하가 뚜렷할 때 약물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