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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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폭풍이 지나간 뒤 해변에 평소 보기 어려운 심해 생물이 밀려오는

파도와 해류의 변화, 수층의 혼합 및 생물의 서식 깊이가 해양 생물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해변에서 발견된 개체만으로 해양환경을 해석할 때의 한계를 알고 싶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 폭풍이 지나간 뒤 해변에서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심해 생물이나 심해어가 발견되는 현상은 폭풍에 의해 바다의 물리적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생물의 이동 경로와 서식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상시 바닷속에서는 수심에 따라 수온과 염분, 수압, 용존산소량 등이 서로 다른 층을 형성하며, 많은 해양 생물은 자신에게 적합한 수온과 먹이 조건을 가진 특정 수심대에 적응하여 살아갑니다.

    그러나 강한 폭풍이 발생하면 바람과 기압 변화에 의해 파도가 크게 발달하고 해수의 흐름이 강해지면서 표층과 심층의 물이 섞이는 수층 혼합이 활발해질 수 있는데요, 특히 강한 바람은 해수면의 물을 이동시키고 에너지를 바다 내부로 전달하여 평소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수온약층을 약화하거나 수심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심해 생물은 서식하던 수심에서 벗어나 위쪽 수층으로 이동하거나 해류에 의해 연안 가까이 운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풍에 따른 해류의 변화도 심해 생물이 해변까지 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류는 해수의 이동을 통해 생물과 부유물질을 함께 운반하는데, 폭풍이 발생하면 연안류와 표층 해류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폭풍해일이나 높은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바닷속에 있던 생물이나 사체가 해변으로 떠밀려올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심해 생물이 폭풍에 의해 깊은 바다에서 직접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생물은 해류에 의해 수평적으로 이동하다가 해안에 도달할 수 있으며, 수심이 얕아지는 연안 지형이나 상승류, 물의 밀도 차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생물의 크기와 유영 능력, 부레의 유무, 몸의 형태, 수압 변화에 대한 적응 정도에 따라서도 폭풍 이후 이동 가능성은 달라집니다.

    즉 심해 생물이 해변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만으로 폭풍이 해당 생물을 깊은 바다에서 직접 끌어올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심해어 중에는 수심 변화에 비교적 민감한 종도 있고, 일부는 일주 수직 이동을 통해 낮과 밤에 따라 서식 깊이를 바꾸기도 하기 때문에, 발견된 생물의 종을 정확하게 동정하고, 해당 종의 평소 서식 수심과 이동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강한 폭풍 뒤에는 파도와 해류가 평소보다 강해지고 깊은 수층까지 혼합되면서 심해외해 생물이 연안으로 밀려올 수 있습니다. 약해지거나 죽은 개체가 표류해 해변에 닿기도 합니다. 다만 해변에서 발견된 몇 개체만으로 수온오염심해환경 변화를 단정하긴 어렵고, 해류풍향발견 시기와 반복 관찰을 함께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