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운동 자체가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을 단기간에 갑자기 크게 만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근종과 선근증은 주로 여성호르몬 영향을 받아 서서히 변화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운동했다고 병변 자체가 급격히 커지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다만 복근운동처럼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골반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원래 있던 선근증이나 근종 증상을 더 심하게 느끼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특히 선근증은 자궁 자체가 커지고 단단해지는 질환이라 복부 팽만감, 묵직함, 압통이 운동 후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근종이 있는 경우에도 복부에서 혹처럼 만져지는 느낌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제로 배가 더 불러온 느낌이 들고, 누르면 아프고, 혹이 만져지는 증상이 뚜렷해졌다면 단순 운동 영향만으로 보기보다는 현재 근종이나 선근증 상태가 변했는지 확인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 변화, 근종 크기 증가, 내부 출혈성 변화 등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복압이 강하게 들어가는 복근운동은 잠시 줄이고 경과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생리량 증가, 골반통, 압박감, 빈뇨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다시 받아 현재 자궁 크기와 근종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