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겉은 멀쩡한데 속은 싱거운 과일을 골랐을 때의 배신감, 이해갑니다! 마트 조명 아래서 가장 속기 쉬운게 색깔이라, 저는 과일을 고를 때 무게와 향을 가장 중요하게 본답니다.
크기에 비해서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과일은 과즙이 가득 차있어서 퍽퍽할 확률이 확 줄어들게 됩니다. 사과나 귤 같은 감귤류는 무게가 맛을 좌우합니다. 여기에 꼭지나 아랫부분에서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면 실패 없는 선택이 되겠습니다.
질문주신 수박은 소리보다 통통 두드렸을 때 배어나오는 진동이 반대편 손에 잘 느껴지는지, 그리고 아랫부분의 배꼽이 작고 줄무늬가 선명한지를 보는게 정확합니다. 귤도 말씀하신대로 껍질이 너무 매끈하고 반짝이는 것보다는, 촉감이 약간 오돌토돌하면서 알맹이와 껍질이 밀착해서 얇게 느껴지는 것이 당도가 높답니다.
되도록 시각적인 화려함보다는 손끝의 묵직함과 코끝의 향이 집중해보시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과일 좋은거 고르셔서 맛있게 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