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뒤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사회초년생, 빚상환이 먼저일까요 저축이 먼저일까요?
거주지 : 서울
나이 : 만 29세 남자
종잣돈 : 3500만원
빚 : 학자금 1500만원 / 마이너스통장(켈로이드수술때문에 생김) 1100만원
월 저축 : 50만원
월 상환액 : 90만원
고민 :
두 달뒤면 청년내일채움공제 1600만원과 이직하면서 생길 퇴직금 750만원으로
2350만원 정도의 목돈이 생기는데 이 돈으로 깔끔하게 빚을 갚고 제로에서 시작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목돈에 얹고 빚은 지금처럼 월급에서 조금씩 갚아나가는 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저에겐 이번 전세 재계약기간 2년이 끝나면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저의 생각은 빚을 깔끔하게 갚고 2년동안 최대한 모은 돈으로 여자친구와 돈을 합쳐
함께 살 집을 예산 내에서 경기도 외곽이라도 괜찮으니 구매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엑셀표로 향후 2년간 모을 수 있는 돈을 계산을 해보니 2350만원이라는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너무 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 돈을 무작정 빚 갚는데 쓰지 말고 결혼할 때까지는 이자만 갚으며 저축량을 최대화하다가 주택구매와 결혼자금이 모두 해결이 되고나면 그 뒤에 빚을 갚아야 할지, 아니면 우선은 마이너스통장만 갚고 학자금은 천천히 갚아나가는 게 좋을지 여전히 고민중에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이런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종종 있지만 아무래도 구체적인 사례가 다들 다르다보니 나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답변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투자의 선택지도 생각해봤지만 제가 투자에 관심을 늦게 가진지라 아직은 기본을 닦아야 할 시기라 생각했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입장에서 괜히 투자를 했다가 한 푼이라도 아쉬운 돈을 잃게 될까 걱정도 되어 투자라는 선택지는 머리속에서 지우고 있습니다
2년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이 목돈으로 빚상환과 저축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지,,, 아니면 혹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큰 틀에서 보면 결혼과 주택마련이라는 돈이 들어가야하는데 여기에 두분의 소득이 어느정도이며 1년안에 얼마정도 모을수 있는지가 빠져있는데 이것등이 선행이 되어야합니다.빛에 따른 이자는 얼마정도되며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은 없는지 확인해보시고 중요한것은 두분의 소득을 고려하여 판단을하시는게 맞을듯합니다.빛을 절반만 갚을수도 있고 빛의 이자가 저렴하면 예,적금도 좋을것으로 보입니다.요즘 금리인상시기에 메리트가 있고 투자는 절대 하시마시길 바랍니다.지금 단계에서 투자는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투자도 병행하면 좋겠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투자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금 투자하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빚이라는 것이 자산을 늘리기 위한 레버리지였다면 좋은 빚이었겠지만 지금 가지고 계신 빚은 학자금과 수술로 생긴 마이너스 통장의 빚이므로 좋은 빚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빚부터 갚아서 이자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계속 예정되어 있는데 고정금리가 아니라면 월마다 상환액으로 나가는 돈이 점점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일단 돈을 최대한 열심히 모은 뒤 결혼 때 다시 대출을 받는 한이 있어도 일단 빚을 갚고 모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돈을 모으시는 동안 투자공부도 열심히 하고 소액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아 나중에 진짜 본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단은 학자금 및 마이너스 통장의 이율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은 결혼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종잣돈은 가지고 계셔야
전세이든 주택을 매매하시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면서도 돈이 들 것이고 일단은 주거지를 마련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채무상환보다는 돈을 가지고 계신 것이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종잣돈은 가지고 계시고 이에 따라 결혼 등을 하고 나서 다시한번 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축을 통해 받는 예금 또는 적금 금리와
빚으로 인한 대출 금리를 비교해
저축 쪽 금리가 크면 저축을 유지하면 되고, 대출 금리가 크면 대출 먼저 갚으면 됩니다.
사실 저축쪽 금리가 크다면 대출을 영끌해서 이걸 저축 계좌에 넣으면 되는데 보통은 대출 금리가 더 높게 형성됩니다.
빚을 먼저 갚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답은 간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자를 생각하셔서 이자계산시 유리한 쪽으로 가시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하실 것은 향후 대출이 정책에 의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무주택자의 경우는 대출제한을 심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