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발바닥에 소량 하루 1회 도포하는 정도라면 모유수유 중에도 사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는 강도가 높은 외용 스테로이드인 건 맞습니다. 다만 외용제의 전신 흡수율은 도포 부위와 면적에 크게 좌우되는데,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꺼워서 흡수율이 신체 중 가장 낮은 부위 중 하나입니다. 소량을 제한된 면적에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 모유로 이행되는 양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LactMed(미국 국립보건원 수유 약물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외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수유 중 국소 사용 시 영아에게 위해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따로 있습니다. 유방이나 유두 주변에는 절대 바르지 않아야 하고, 밀폐 드레싱(랩핑)을 하면 흡수율이 수십 배 높아지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발바닥이라 직접 수유와 접촉할 일은 없지만, 바른 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처방해주신 피부과 선생님께도 수유 중임을 말씀하셨다면 그 점을 감안한 처방이었을 테니, 지시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시 고지하지 못하셨다면 확인 차 한 번 더 여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