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6만원대 요금제 쓰다가 다이렉트 요금제로 갈아탄 적이 있어서 고민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꾸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몇 가지만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이요. 올려주신 화면은 카톡 안에 들어있는 통신 제휴 페이지인데, 거기서 신청을 누르면 결국 통신사 가입 절차로 넘어가는 구조예요. 지금 SKT를 쓰고 계시니까 이건 번호이동이 아니라 통신사는 그대로 두고 요금제만 바꾸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런 제휴 포인트는 신규나 번호이동만 대상인 경우가 종종 있어서, 기존 SKT 고객도 받을 수 있는지는 신청 화면 아래 유의사항을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저도 예전에 그냥 눌렀다가 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뒤늦게 보고 허탈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쓰시는 요금제에 약정이나 결합할인이 걸려 있으면 위약금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건 114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두 번째 이심은요. 칩을 따로 받아서 꽂는 게 아니라 폰 안에 이미 들어있는 칩에 정보를 내려받는 방식이에요. 보통 큐알코드를 하나 받아서 카메라로 찍으면 개통이 됩니다. 그래서 유심을 뺄 필요도 없고, 유심이랑 이심을 같이 켜두면 폰 한 대에서 번호 두 개를 쓰는 것도 가능해요.
그리고 몇 개월이나 몇 년마다 바꿔줘야 하는 건 아니에요. 요금제만 바꾸는 정도면 이심은 그대로 두고 쓰시면 됩니다. 다만 폰을 바꾸면 얘기가 달라져요. 국내는 이심이 기기에 묶여 있어서 새 폰으로 옮길 때 재발급을 받아야 하고 그때 2,750원이 듭니다. 유심은 그냥 뽑아서 새 폰에 꽂으면 끝인데 이심은 그게 안 되는 거라, 폰을 자주 바꾸시는 편이면 이 부분은 알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그래도 대리점 안 가고 집에서 큐알 찍고 십 분 만에 개통되는 게 편해서 계속 이심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신 개통하는 순간 기존 회선이 잠깐 끊기니까, 은행 앱 인증 같은 급한 일은 미리 끝내두고 진행하세요. 저는 그거 생각 못 하고 하다가 인증문자를 못 받아서 잠깐 식겁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