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내용으로 돌아가면 말씀하신 모습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합니다.
실수를 했을 때 오래 신경 쓰거나, 상대방이 정색한 장면이 계속 기억나거나, 비슷한 상황을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감수성이 높고 타인의 반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그런 경험이 오래 남는 편입니다.
다만 실제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의학적인 진단명이라서, 단순히 상처를 잘 받거나 부끄러운 기억이 남는 것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있었던 일이 계속 떠오른다", "비슷한 상황이 오면 긴장된다", "상처받을까 봐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는 경험 자체는 흔한 편입니다.
그리고 "몇 개 더 있는데 차마 말 못 하겠다"고 한 부분도 이해됩니다. 누구나 남에게 쉽게 말하기 어려운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는,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은 꽤 많습니다. 혼자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기억들이 현재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라면 상담이나 전문가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