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밥으로 만들게 되면 밥풀이 되어서 점성도가 생기게 되는데
쌀을 찌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면 점성도가 없는데 밥으로 하게 되는 경우에는 점성도가 생기게 되는데 이런 점성도가 생기는 이유와 밥풀의 점성도를 가지고 옛날에는 풀처럼 활용했는데 실제 점성도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생기게 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밥풀의 접착력은 붙이는 물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옛날 나무와 종이를 접착하기 위해 밥풀을 으깨어 풀을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나무와 종이, 쌀의 성분이 모두 셀룰로스 전분으로 동종의 화합물이기 때문에 접착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일설에 따르면 만리장성을 건설할 때 일부 지역은 찹쌀 죽을 접착제로 썼다고 추정할 정도로 높은 접착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밥풀 전분 입자 사이의 수소결합 이 깨지면 접착력이 생깁니다
대략 종이를 붙일 정도의 접착력이긴 하지만 옛날엔 풀처럼 많이 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남건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진짜 딱풀 정도로 생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종종 교육기관에서는 밥을 이용해서 부착하는 학습을 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쌀을 씻고 물에 불리면 쌀알의 겉부분에 있는 물과 같은 물분자들이 쌀알 안으로 스며들면서 쌀알 내부에서 살아있는 전분이 부풀어오르고, 이 부풀어오른 전분이 밥알을 차지하면서 점성도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밥풀이라고 합니다. 쌀알에 있는 전분은 물과 접촉하면 확장하고 붙어있게 되므로, 밥풀이 생기면서 밥알이 점점 더 부드럽고 묵직한 식감을 갖게 됩니다.
과거에는 밥풀이 생기면서 생기는 점성도로 인해 쌀을 붙여서 식사를 하거나, 밥풀을 건져내어 뭉치게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밥풀 없이도 쌀을 씻고 취사하여 맛있고 부드러운 밥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밥풀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쌀은 물에 젖으면 흡수되는 과정에서 수분을 품게 되고, 이로 인해 쌀 내부의 구조가 변화하게 됩니다. 또한, 쌀을 익히는 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면 전분 분자가 물과 상호작용하여 점성질이 강한 매콤한 밥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밥풀의 점성도는 쌀이 수분과 열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이로 인해 전분 분자들이 상호작용하여 점착적이고 점성도가 높은 구조로 변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