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라고 불안하셨을 텐데, 차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여성 생식기 암 중에서 예후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합니다. 출혈이라는 증상이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율이 높고, 조기에 발견된 경우 5년 생존율이 90퍼센트 이상입니다. 출혈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도 비교적 초기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병기는 CT와 MRI 촬영 후에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MRI는 자궁 근층 침범 깊이를, CT는 림프절과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합니다. 세브란스 예약을 잘 하셨고, 11일 진료 전에 가능하면 MRI와 CT를 미리 찍어두시면 당일 더 빠른 진료가 가능합니다. 예약 병원에 사전 검사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문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진료가 늦어질거 같다면, 차라리 초기인 지금 영상 검사 및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여타 대학병원을 알아보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수술이 1차 치료입니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자궁을 포함한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병기에 따라 이후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11일까지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자궁내막암은 치료 성적이 좋은 암이고 세브란스는 이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이 있는 기관입니다. 와이프분과 함께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