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쪼잔한걸까요?(부부문제)
저희는 신혼 부부입니다
결혼 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직장도 같고 집에서 매일 함께해서 다른 부부보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현저히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같이 지내면서 난편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제가 삐지거나 화가 나는 경우로 인해 많이 싸우고 다투게 됩니다.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사실 시작은 다 작은 일들이었는데 남편이 핑계를 대거나 인정을 안해서 일이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제도 작은 일로 다투다가 혼자 있고 싶어 남편을 내보내고 집에 있는데 나가서 들어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하다 결국 집에 들어와 화해를 했는데 저녁을 같이 먹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남편이 밖에서 뭘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남편과 다투면 아무것도 못 먹고 입맛도 없는데 남편은 이번 뿐 아니라 예전에도 싸우고 밖에서 먹고 와서 아무 것도 못 먹어 배고파 힘이 없는 척하다 제가 어찌하다 또 알게되서 거짓말 한것 때문에 괘씸해서 또 싸웠던 적도 있어요 전 그 때 하루 종일 굶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또 화가나네요
저는 걱정되는 일이 있거나 하면 당연히 입맛도 없고 제 걱정이 되서라도 아무것도 안들어가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저라면 그럴거같은데 결국 이걸 통해서 아내는 어짜피 화내도 풀릴 사람이니까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매번 더 화내고 더 쉽게 안풀려고 합니다
저는 밖에서 고생할 남편이 걱정되서 아무 입맛도 없는데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제 남편만 그런걸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혹시 쪼잔하고 이상한 사람인가요?
남편이 저를 정말 사랑하고 걱정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상황을 모면하기 바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렁뚱땅 넘기려고만 하는 것같아서 너무 기분이 상합니다
이런 남편에게 서운하고 화나는 감정까지 드는 제가 정상이 아닌건가요? 솔직하고 객관적으로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