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나서 갑자기 화농성 여드름이 생겼다면, 단순한 피부 타입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나 피지선 과활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관리샵에서 개선이 안 된다는 건 외부 관리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신호로 봐도 됩니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가 샵 관리와 차원이 다릅니다. 경구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계열 약물은 모낭 염증 자체를 억제하고 피지 분비를 줄이는 기전이라, 열심히 씻고 바르는 것과 작용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화농성 병변이 반복된다면 흉터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맞고, 30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생활습관 쪽에서는 당지수가 높은 음식, 특히 흰쌀밥, 빵, 단 음식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는 근거가 있어서 식단 조절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셨는데 코르티솔이 피지선을 자극하는 경로가 실제로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병태생리적으로 연결된 부분입니다.
스킨케어는 오히려 단순하게 가는 게 낫습니다. 자극적인 성분을 여러 개 겹치는 것보다, 저자극 클렌저로 이중세안 없이 한 번만 씻고 보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피부과 먼저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