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태국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다르게 한번도 식민지배를 받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대나무 외교라고 하는 외교 전략에 있었습니다. 태국은 어느 한곳에 묶이지 않는 독자 노선을 탔는데, 서구 열강 중 어느 한 곳에 얽메이지 않고 왔다갔다 중립 외교 정책을 펼였습니다. 이 모습이 대나무 처럼 흔들린다고 하여 대나무 외교라고 불립니다.
단적인 예로 세계 1차 대전 당시에도 원래 태국 내 여론은 친독일 여론이 더 우세(독일이 철도도 놓아주고 했습니다.)하였으나 어디에도 참전하지 않고 있었고, 이후 전쟁 종반 연합국이 승기를 잡자 연합국으로 참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태국은 승전국의 입장으로 파리 강화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고, 외교적으로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쪽에 힘이 쌔진다 싶으면 다른쪽으로 붙는, 어떻게 보면 박쥐 같은 작전이긴 한데 당시의 약소국이었던 태국의 입장에서는 가장 실리적인 외교 정책을 펼쳐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